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검찰 간 '검언유착 의혹' 기자…압수물 포렌식 작업 참관

입력 2020-05-11 21:39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검사와 유착했단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채널A 이모 기자가 오늘(11일) 검찰청에 나왔습니다. 정해진 절차에 따라서, 압수품의 디지털 포렌식 작업을 참관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여성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채널A 이모 기자는 지난 2월과 3월 구치소에 수감된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먼트코리아 대표에게 편지를 보냈습니다.

이후 이 전 대표 지인과 만남을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 기자는 여권 유력 인사 비위를 제보하지 않으면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는 취지로 말했습니다.

이런 과정이 보도되며 검사와의 유착 의혹이 나왔습니다.

시민단체가 이 기자를 협박으로 고발해 수사가 시작됐습니다. 

검찰은 지난달 28일 채널A와 이 기자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해 관련 증거를 확보했습니다

이 기자는 오늘 변호인과 검찰 청사에 나왔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압수물 관련 포렌식 절차 참여를 위해 출석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과정은 압수된 휴대전화나 노트북 등에서 혐의와 관련된 증거들만 추출해 사용하는지 확인하기 위한 절차입니다. 

검찰은 지난 1일 이철 전 대표를 불러 채널A 기자와의 만남 전반에 대해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언유착 의혹' 보도의 제보자 지모 씨는 검찰 조사를 거부하는 상태입니다.

검찰은 관련 참고인 조사를 마친 뒤 이 기자를 다시 불러 본격적인 조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관련기사

검찰, 41시간 만에 채널A 압수수색 종료…"일부 자료 확보" '검언유착 의혹' 채널A 기자 편지 받은 이철 소환조사 '녹음파일' 확보 관건, '검사장' 특정될까…수사 쟁점은 '채널A·검사 유착 의혹' 서울중앙지검이 수사…윤 총장 지시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