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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조인 영입 경쟁…한국당 '여성 변호사 7명' 새보수당 '김웅'

입력 2020-02-04 21:01 수정 2020-02-04 21:04

새보수당 '검사내전' 김웅 전 검사 영입
한국당 '성인지 감수성' 이끈 변호사 등 7명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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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보수당 '검사내전' 김웅 전 검사 영입
한국당 '성인지 감수성' 이끈 변호사 등 7명 영입


[앵커]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이 오늘(4일) 나란히 법조인들을 영입했습니다. 민주당이 사법 농단을 폭로했던 판사 등을 영입하자 다른 당들도 법조인 영입 경쟁에 뛰어든 겁니다.

강희연 기자입니다.

[기자]

새보수당 1호 영입인사는 김웅 전 부장검사입니다.

형사부 검사들의 얘기를 쓴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유명해진 검사 출신입니다.

최근 정부·여당이 추진한 검경수사권 조정안이 통과되자 내부게시판에서 공개비판을 한 뒤 검찰을 나왔습니다.

[김웅/전 부장검사 : 국민한테는 이렇게 불리하고 불편하고 부당한 (수사권 조정)법이 왜 개혁으로 둔갑했는지 납득할 수 없었고…]

비슷한 시각 한국당에선 여성 변호사 7명이 입당을 했습니다.

이중엔 미투 사건을 맡아 대법원의 '성인지 감수성 판결'을 이끈 변호사도 있습니다.

[전주혜/변호사 : 한국당에서 여성의 벽은 더욱더 높았습니다. 저희 7명이 힘을 합쳐서 그런 벽을 좀 낮추는데…]

총선을 앞두고 법조인 영입 경쟁에 불을 당긴 건 민주당입니다.

소병철 전 고검장을 시작으로 사법 농단의 내부고발자였던 이탄희 전 판사 등을 잇따라 영입한 겁니다.

민주당이 그동안 발표한 영입인사 16명 중 5명이 법조인입니다.

하지만 각당이 이렇게 법조인들을 총선에 투입하기로 하면서 20대 국회에서 이미 높았던 법조인 비율이 더 높아질 거란 우려도 나옵니다.

또 검찰이나 법원을 떠나 정치권으로 직행한 경우 사직 전 직무수행이 공정했는지를 놓고 논란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영상디자인 : 황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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