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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북에 대화 재개 촉구…"트럼프 실망할 것"

입력 2019-09-09 07:28 수정 2019-09-09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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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을 협상 테이블로 나오게 하려는 미국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발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앞서 북한도 스스로를 방어할 주권을 갖는다면서 비핵화를 하면 얻을 것들을 언급한 이후 이번에는 조만간 미국과 북한이 마주 앉을 수 있길 기대한다며 김정은 위원장이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트럼프 대통령이 매우 실망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워싱턴 임종주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폼페이오 장관은 미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며칠 아니면 몇주 안에라도 북한과 협상자리로 돌아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체제 안전과 경제적 번영을 약속했다고도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김정은 위원장이 협상에 복귀하지 않으면 트럼프 대통령이 매우 실망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의 잇단 단거리 미사일 발사에 실망했다며 중단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앞서 라디오 방송 인터뷰에서는 비핵화의 상응 조치로 체제안전 보장을 제공할 수 있음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미 국무장관 (라디오방송 KCMO 인터뷰) : 실제 북한에 체제 안전을 제공하는 것은 (핵무기가 아니라) 미국, 전 세계와 함께 비핵화에 이르는 것입니다.]

특히 "모든 나라가 자기방어 주권을 가진다"며, 북한의 자위권을 인정하는 듯한 언급도 했습니다.

이달 중순 개막하는 유엔총회를 앞두고 유화적인 신호로 북한의 태도 변화를 이끌어 내겠다는 뜻으로 읽힙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아프간 무장세력 탈레반과의 평화협상은 중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군 인명 피해를 낳은 지난주 카불 폭탄 테러를 문제 삼아 탈레반 주요 지도부와 예정돼 있던 휴일 비밀협상을 전격 취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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