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새정치연합 혁신위원회가 오늘(7일) 공천 쇄신안 발표를 합니다. 이에 앞서 혁신위와 줄곧 신경전을 벌여온 안철수 의원이 어제는 문재인 대표를 직접 겨냥했습니다.
신혜원 기자입니다.
[기자]
"당의 혁신은 실패했다"며 혁신위를 향해 직격탄을 날렸던 새정치연합 안철수 의원.
"무례하고 무책임한 행동"이라며 혁신위가 반박하자 기자회견을 자청해 재반박했습니다.
[안철수/새정치연합 의원 : 가만히 있으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패권주의 리더십이 당을 지배해 왔다며 문재인 대표를 직접 겨냥하기도 했습니다.
사실상 친노 주류에 대한 인적 쇄신도 요구했습니다.
[안철수/새정치연합 의원 : 과감하게 (낡은 진보·부패와) 청산하고 결별하는 것이 육참골단 혁신입니다. 육참골단이 정풍운동이고, 야당 바로 세우기입니다.]
혁신위 측은 안 의원이 '흠집 내기'를 하고 있다고 반발했습니다.
문재인 대표도 "혁신의 절반은 단합"이라며 안 의원에게 불편한 심기를 표출했습니다.
그러나 비주류 측은 문 대표 체제 대신 비대위나 조기 선대위 체재로 전환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혁신위는 오늘 공천 쇄신안이 담긴 마지막 10차 혁신안을 발표합니다.
이어 당 지도부는 오는 16일 중앙위원회에서 혁신안 의결을 시도할 예정입니다.
혁신안을 둘러싼 계파 간 갈등이 정점을 향해 치닫는 분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