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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격전에 약탈까지…미 퍼거슨시, 또 다시 '비상사태'

입력 2015-08-11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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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퍼거슨 사태 1주기를 맞아 추모 집회가 열렸습니다.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고 어제(10일) 전해드렸는데요. 경찰이 이번에도 무고한 흑인 청년을 용의자로 체포했다는 주장이 나와 또 다른 흑백 갈등의 불씨가 되는 건 아닌지 우려되고 있습니다.

부소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백인 경찰의 총에 맞아 숨진 흑인 청년 마이클 브라운의 사망 1주기 추모 시위가 총격전으로 비화했습니다.

일부 상점들은 약탈 피해를 입었습니다.

상황이 악화되자 퍼거슨시엔 비상사태가 선포됐습니다.

[존 벨머/세인트루이스카운티 경찰서장 : 우리는 단 하룻밤의 폭력이라도 절대 용납할 수 없습니다. 올바른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이런 가운데 어제 시위 도중 경찰차에 타고 있던 사복 경찰에게 총을 쏜 뒤 달아나다 체포된 걸로 알려진 용의자 타이런 해리스 주니어가 실은 비무장 상태였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그는 1년 전 숨진 마이클 브라운의 친구로, 총성을 듣고 경찰에 도움을 청하러 갔을 뿐이란 겁니다.

해리스가 총을 쐈다는 경찰의 주장이 제대로 밝혀지지 않을 경우 퍼거슨 사태가 재발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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