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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태극마크' 차두리 은퇴식…아버지 품서 '펑펑'

입력 2015-04-01 10:05 수정 2015-04-01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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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31일) 뉴질랜드를 상대로 1대0의 승리를 거둔 우리 축구팀 경기, 대표팀 마지막 경기에 나선 차두리 선수에게 눈이 자꾸만 갔습니다. 우리나라 사람 맞나 싶을 정도의 파워풀한 경기로 늘 팬들을 즐겁게 해줬었죠. 은퇴식에서 아버지인 차범근 전 감독과의 뜨거운 포옹이 마음을 짠하게 했습니다.

김진일 기자입니다.


[기자]

[차두리 팬 : 아 너무 아쉽죠 아직 대표 선수로 뛰기에 손색없는 기량과 체력을 갖고 있음에도 이렇게 떠난다고 하니까.]

[차두리 선수 머리 빛나는 것처럼 항상 앞길도 빛나시길 바랍니다. 차두리 선수 파이팅.]

[차두리 사랑해요.]

[차두리 고마워.]

팬들의 사랑을 생각해서일까.

차두리는 그 어느 때보다 열심히 뛰었습지만 전과 같은 유쾌함은 없었습니다.

하프타임에 진행된 차두리의 국가대표 은퇴식.

팬들이 만든 헌정영상에 차두리는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고 결국은 아버지 차범근 전 감독을 끌어안고 펑펑 울었습니다.

[차두리/국가대표 은퇴 : 잘하진 못했지만 항상 열심히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감사하고 그동안 행복한 축구선수로 대표팀을 그만둘 수 있게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동료선수들은 떠나는 차두리에게 승리를 선물했습니다.

전반 손흥민의 페널티킥이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지만 후반 종료 직전 이재성이 결승골을 뽑아 우리나라가 1대0으로 이겼습니다.

팬들의 아낌없는 환호, 그리고 팀 승리, 떠나는 차두리에게는 최고의 이별선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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