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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해역 오늘부터 중조기…잠수사 1명 병원 이송

입력 2014-06-25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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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6월 25일 수요일, JTBC 뉴스 아침&입니다. 역사인식 논란에 휩싸였던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는 결국 자진사퇴했습니다. 박근혜 정부 1년 5개월 동안 총리 후보자의 낙마는 김용준 전 헌법재판소장, 안대희 전 대법관에 이어 세 번째입니다. 내각의 중심인 총리 후보자가 청문회 근처에도 가보지 못하고 낙마하고 있는데요. 박근혜 정부가 인사에 발목이 잡히는 모습입니다. 국무총리 후보자가 연이어 낙마하면서 청와대 인사검증 시스템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세월호 사고 71일째입니다. 오늘부터 사고해역은 다시 물살이 빨라지는 중조기에 접어드는데요. 어제 단원고 학생 윤모 양이 발견된 이후로 추가 희생자 발견 소식은 없습니다. 현재 남아있는 실종자 수는 11명입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선미 기자! (네 진도 팽목항입니다.) 원래 오늘까지 격실 111개에 대한 1차 수색을 마무리하기로 돼 있었는데요, 오늘 수색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합동구조팀은 오늘 자정 무렵인 첫 정조 시간에 맞춰 수색 작업에 들어갔지만, 추가로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다음 정조 시간인 조금 전 오전 7시에는 유속이 빨라져 입수하지 못하고 현재 대기 중인데요.

오늘부터 물살이 세지는 중조기가 시작되기 때문에 수색 작업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당초 오늘까지 끝내기로 했던 1단계 정밀 재수색은 오는 30일까지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재수색 대상으로 정한 111개 격실 가운데 아직 20곳 안팎의 격실을 더 수색해야 할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현재 속도라면 이번 달 말까지도 수색을 못 끝내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어제 민간 잠수사 1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했지요? 잠수사들이 수면제까지 복용하면서 수색을 하고 있다는 얘기도 들리는데요.

[기자]

네, 어제 새벽, 수색 작업에 투입됐던 민간 잠수사 김 모 씨가 양팔에 통증을 호소하는 등 잠수병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잠수사들은 체력 문제는 물론, 많은 스트레스로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다고 하는데요.

일부 민간 잠수사들은 수면제인 졸피뎀까지 처방받아 복용하면서 잠수를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수색이 장기화하면서 잠수사들의 안전과 건강도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앵커]

네, 또 어제 광주지법에서 이준석 선장 등 선원들에 대한 재판이 있었는데, 단원고 생존 학생들도 화상으로 증언에 나선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세월호 선원들에 대한 재판에 단원고 생존학생들이 화상 증언 방식으로 증인에 나섭니다.

재판부는 학생들이 대부분 경기도 안산에 거주하고 사고 후유증으로 장거리 이동이 어렵기 때문에 안산에서 화상으로 증언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는데요.

학생들은 다음 달 28일부터 2~3일 정도 화상 증언실에서 사고 당시 상황 등에 대해 진술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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