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이번엔 배럿 대법관 인준 축하 행사…또 백악관 코로나 19 진앙 되나

입력 2020-10-27 11:24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출처-연합뉴스][출처-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현지시간 26일 신임 에이미 코니 배럿 연방대법관 인준 축하행사를 백악관에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과 만나 "오늘(26일) 오후 백악관에서 인준 축하 행사를 열 것"이라며 "큰 규모는 아니겠지만 멋진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 상원은 이날 본회의를 열어 배럿 대법관에 대한 인준안을 통과시켰습니다.

미 상원은 공화당이 53석으로 과반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로이터 등은 백악관 행사에서 클래런스 토머스 대법관이 취임 선서를 주관할 예정이라고 백악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명하는 세 번째 대법관이 배럿 대법관이 취임하면서 전체 9명 가운데 과반인 6명이 보수 성향으로 채워지게 됐습니다.

가디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 8일 전에 정치적 승리를 축하하기 위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출처-연합뉴스][출처-연합뉴스]
특히 지난달 백악관 로즈 가든에서 배럿 대법관 지명 발표하는 행사를 열었습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 19에 감염됐습니다.

가디언은 당시 마스크를 대부분 쓰지 않고 있었고 사회적 거리 두기도 지켜지지 않았다며 이 행사가 백악관 코로나 19 감염의 슈퍼 전파자 역할로 지목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마크 메도우 비서실장은 이에 대해 "행사에서 우리는 가능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야외에만 있을 것이고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가디언은 최근 마이크 펜스 부통령의 측근들이 잇따라 코로나 19 양성 판정이 나오는 가운데 강행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도 미국 동부 펜실베이니아 유세에서 "축하 자체를 비난하지는 않는다"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슈퍼 전파자를 양산하는 대규모 행사를 계속 개최하면서 방역 지침도 어기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