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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청와대 선거개입 의혹에 "영향력 미칠 수 없는 구조"

입력 2019-12-30 14:08 수정 2019-12-30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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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국회에서는 추미애 법무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시작됐습니다. 오후 6시부터는 공수처법 처리를 위한 국회 본회의가 예정돼 있습니다.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는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정종문 기자, 추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오전 10시쯤 시작된 회의는 점심시간 잠시 멈췄다가 오후 1시 반부터 다시 시작했습니다.

오전 회의에서 야당 의원들은 추 후보자의 자료 제출이 부족하다고 문제 삼았습니다.

특히 추 후보자에게 '의원 신분으로 청문회장에서 자료 제출을 요구해놓고 정작 본인은 자료를 제출하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추 후보자가 2004년 당시 인쇄업자로부터 출판대금 1억 원을 돌려받은 뒤에 공익재단에 기부했다는 주장에 대해 이걸 증명할 수 있는 자료를 제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앵커]

추 후보자는 지난 지방선거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였는데 울산시장 공천 관련한 질문도 있었다고요?

[기자]

네, 무소속 박지원 의원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송철호 울산시장이 공천을 받는데 청와대가 영향을 미쳤는지 질문했습니다.

추 후보자 "당이 선거의 주체이고 어느 누구도 당무에 개입하거나 영향력을 미칠 수 없는 구조"라고 청와대의 외압에 대해 선을 그었습니다.

추미애 후보자는 또 피의사실 공표와 관련해 현재 법무부 훈령으로 돼 있는 것을 대통령령으로 올릴 생각이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오늘(30일) 오후 6시로 예정된 본회의에서 공수처법은 처리가 될까요?

[기자]

네, 예단하긴 어렵지만, 현재로선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선거법 개정안을 통과시킨 4+1 협의체 내부에서 공수처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의결 정족수인 148석을 넘기는 덴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게 여당의 표 계산입니다.

한국당은 잠시 후 5시부터 의원총회를 열고 본회의 표결에 참여할지 여부와 함께 향후 대책을 함께 논의할 예정입니다.

지난 금요일 선거법 개정안 처리 당시처럼 극한 대치가 벌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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