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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을지연습도 중단 가능성…"북 추가 조치 기대"

입력 2018-06-20 07:24 수정 2018-06-20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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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는 8월 한·미 연합훈련 유예 조치와 관련해 청와대는 북한의 상응하는 조치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동시에 우리 군의 독자적인 훈련인 을지훈련도 중단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고석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은 UFG 기간 우리 정부 독자적으로 실시하는 을지연습에 대해 "아직 결정되진 않았지만 중단과 지속, 훈련 성격 변화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실상 을지연습 중단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미 양국이 이렇게 신속하게 움직이고 나선 것은 북한의 비핵화를 촉진하기 위한 분위기 조성 차원이라는 분석입니다.

한·미 양국은 훈련 중단 계획을 발표하면서도 조건부 유예임을 강조했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훈련 유예 조치에 조건이 붙어있다는 게 중요하다"면서 "비핵화 프로세스가 진행되면 훈련을 계속 안하는 것이고 만약 프로세스가 깨지면 다시 훈련을 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이번 훈련 유예 조치와 관련, 북한의 상응하는 조치를 "기대한다"고도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북·미 정상회담 과정에서 언급된 미사일 시험장 폐기 관련 구체적인 일시나 방법 등이 조만간 발표될 것이란 기대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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