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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생민, 10년 전 스태프 성추행"…방송·광고계 비상

입력 2018-04-02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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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일)도 미투 관련 소식이 있었습니다. 방송인 김생민 씨 관련 내용이네요.
 

[최종혁 반장]

오늘 디스패치 보도인데요. 2008년 가을, 노래방에서 방송 스태프들과 회식을 하던 중 2명의 스태프 A, B씨를 한 명씩 따로 다른 방으로 불러 성추행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김씨는 다른 여성 스태프를 통해 A씨를 따로 떨어진 방으로 불렀고, 입구에 서 있겠다는 A씨를 강제로 끌어앉힌 후 두 팔로 끌어안았다고 합니다. 또한 같은 날 성추행 당한 B씨도 있었는데 더 심한 추행을 당했다는 겁니다.

[앵커]

그러니까 B씨에게는 당일 사과를 했는데 A씨에게는 사과가 없었고, 관련해서 디스패치에 피해 사실을 제보했다는 거죠?

[정강현 반장]

그렇습니다. A씨는 당시에도 김씨의 퇴출을 요구하며 항의했지만 제작진이 거부했고 오히려 방송일을 그만둔 건 A씨 본인이었다는 거죠.

사건이 있은 지 10년 후인 2018년 3월 어느날, A 씨는 디스패치 취재진과 함께 김생민씨를 찾아갔고 김씨는 A씨를 바로 알아보고 과거 자신이 저지른 일에 대해 사죄했다는 겁니다.

기사에 따르면 A씨를 본 김생민씨는 "미안하다"는 말만 반복했다고 하더군요. 본인도 소속사를 통해서 오늘 사과문을 냈습니다.

[앵커]

김생민 씨가 전성기를 맞고 있다는 평가를 듣는데, 여기저기 파장이 만만찮겠는데요.

[양원보 반장]

당장 게임, 쇼핑몰, 식품, 보험, 자동차 광고 등 현재 나가고 있는 광고만 16개에 달하고 있습니다. 당장 그 광고들 다 내려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김생민씨가 계약을 어떻게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분명 손해배상 조항이 있을 텐데, 금전적 피해가 상당하겠지요.

출연 중인 프로그램도 10개에 달합니다. 패널로 출연하는 프로그램이야 편집을 하면 된다지만, '김생민의 영수증' '짠내투어' 등은 김생민 씨가 메인이기 때문에 프로그램 존폐 문제를 고민할 정도라는 얘기도 나오더라고요.

[앵커]

워낙 반듯한 이미지로 최근 인기를 끌었기 때문에 더 타격이 큰 것으로 보여지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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