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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29~30일 트럼프와 첫 회담…한·미 동맹 강화

입력 2017-06-14 08:04 수정 2017-06-14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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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미 정상회담 일정이 확정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8일 미국을 방문해 29일과 3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합니다. 대북 공조를 비롯해 사드 배치 문제가 거론될 수 있고, 한미 FTA 등 양국 간의 경제협력 문제도 언급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재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미국을 방문한다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29일과 30일 이틀간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회담에는 환영 만찬과 정상회담, 공동기자회견 등의 공식일정이 예정돼 있습니다.

핵심 의제는 한미동맹 발전 방안과 북핵 문제 해결 방안 등 안보 문제가 될 것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최근 논란을 빚은 사드 배치 문제도 어떤 식으로든 거론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박수현/청와대 대변인 : 한미동맹을 더욱 위대한 동맹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비전을 공유하고 확고한 대북 공조를 포함해 양국 간 포괄적 협력의 기반을 굳건히 하는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두 정상은 또 한미 FTA 등 양국 간 실질적인 경제 협력과 글로벌 협력 강화 등 보다 폭넓은 주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입니다.

문 대통령은 이번 방미 기간에 펜스 부통령 등 미국 정부와 의회, 학계와 경제계 인사들을 만나고 동포간담회도 참석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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