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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마모토, 피난 틈타 '빈집털이' 잇따라

입력 2016-04-20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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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마모토, 피난 틈타 '빈집털이' 잇따라


일본 구마모토(熊本)현 일대를 강타한 연쇄 지진으로 주민들이 대피소 등으로 대피해 집을 비운 사이를 틈탄 '빈집털이'가 잇따르고 있다고 20일 NHK가 보도했다.

일본 경찰청에 의하면 1차 강진이 발생한 지난 14일부터 19일까지 구마모토 현 내의 빈집에서 발생한 현금이나 귀금속 등의 도난 사례는14건에 달했다.

그러나 집 주인이 대피소 등 다른 곳에 피난을 가 있어 도난 피해 사례가 드러나지 않은 것까지 고려하면 범행 건수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지역별로는 구마모토 현 구마모토시가 6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마시키(益城) 지역이 5건, 오쓰(大津)가 2건, 미후네(御船)가 1건으로 보고됐다.

이중 9건은 빈집털이였으며 피난소 등에서도 현금 약 60만엔(약 600만원)이나 귀금속, 휴대폰 등이 도난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경찰은 피해가 큰 지역을 중심으로 24시간 상주하며 순찰을 도는 동시에 대피소에도 경찰을 파견하는 등 대책을 강화하고 있다고 NHK는 전했다.

경찰청은 이재민들에게 귀중품의 철저한 관리 및 문단속을 강화하도록 촉구하는 한편 수상한 사람이나 자동차 등을 보면 바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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