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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상 옆 대학생들, 경찰서로…"밤샘농성 이어갈 것"

입력 2016-01-21 21:31 수정 2016-01-21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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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또 날짜를 세는 곳이 있습니다. 소녀상 부근에서 위안부 한일협상을 반대하며 오늘(21일)로 22일째 밤샘 농성을 벌이던 대학생들이 오늘 경찰에 자진 출석했습니다. 불법 집회를 벌였다는 혐의에 대해 '표적 수사'라고 반발하며 앞으로도 계속 농성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박현주 기자입니다.

[기자]

대학생들이 피켓을 들고 경찰서 앞에 섰습니다.

평화의 소녀상 옆에서 오늘로 22일째 밤샘 농성을 벌여 온 대학생들입니다.

경찰은 이들에게 불법 집회를 벌인 혐의로 세 차례 출석 요구서를 보냈습니다.

[김샘/평화나비네트워크 (대학생) : 대학생들에게 불법이라는 딱지를 붙이고 출석요구서를 (보냈다고) 발부한 것이 과연 정당한 것인지 묻고 싶습니다.]

출석 요구를 받은 대학생 8명 중 6명은 오늘 경찰에 자진출석했고, 나머지 2명도 곧 출석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이들이 집회가 허용되지 않은 대사관 100m 이내 공간에서 불법집회를 벌였다고 보고 있습니다.

'문화제'로 사전 신고했지만 실제론 구호를 외치고 피켓을 들며 '집회'를 가졌다는 겁니다.

경찰은 대학생들을 조사해 사실관계와 법률검토를 한 후 입건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대학생들은 경찰 수사와 상관없이 밤샘 농성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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