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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도 치고 달리기…34분만에 18홀 마친 골퍼 화제

입력 2015-08-18 22:41 수정 2015-08-18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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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게 골프는 스피드와는 거리가 먼 운동으로 생각되는 데요. 그도 그럴것이 18홀 한 라운드에 보통 네시간은 걸리죠. 그런데 아직은 생소하지만 스피드 골프란게 있습니다. 그야말로 치고 달리는 식입니다.

송지영 기자입니다.

[기자]

티오프를 앞두고 스트레칭 대신 제자리 뛰기를 하는 선수들, 이유가 다 있습니다.

출발신호와 함께 시계가 움직이고, 첫 홀 티박스로 달려간 선수는 숨 고를 새도 없이 티샷을 합니다.

공의 궤적을 찬찬히 지켜볼 여유도 없이, 잽싸게 장비를 챙긴 선수는 다음 샷을 위해 질주합니다.

버디를 해도 기뻐하는 대신 홀컵 속 공만 쏙 빼 다음 홀로 달려갑니다.

그렇다면 스코어는 어떻게 정할까.

타수에 시간을 더하는 방식으로 1분이 한 타에 해당하고 최저점수 선수가 우승입니다.

이번 대회 우승은 18홀을 34분 만에 77타로 마쳐 111점을 받은 아일랜드 선수에게
돌아갔습니다.

[롭 호건/스피드골프 챔피언십 우승 : 언덕을 오를 때 체력이 많이 떨어진 걸 느꼈습니다. 하지만 저를 절대 압박하지 않았어요. 그것이 우승 비결입니다.]

우리에겐 아직 생소한 스피드 골프, 유럽에서 시작해 일본까지 전파됐다고 하니, '빨리빨리'의 나라, 한국에서도 곧 만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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