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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락가락 볼 판정…심판이 못 미더워 "비디오 판독" 주장도

입력 2020-05-11 21:50 수정 2020-05-12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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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프로야구는 세계의 관심 속에 개막했고, 또 안전하게 한 주 동안, 경기를 치러냈죠. 하지만 생각하지 못한 논란도 불거졌습니다. 일관성 없는 판정 속에 선수와 심판 사이 불신이 깊어지자, 이젠 볼 판정도 비디오 판독을 도입하잔 목소리까지 나옵니다. 

온누리 기자입니다.

[기자]

몸을 던진 수비가 지켜낸 승리도, 어이없는 실책이 자초한 패배도 나왔지만, 지난 한 주 야구팬들의 시선은 선수가 아닌 심판의 몸짓을 향했습니다. 

개막한 날부터 의아했던 볼 판정, 애매한 판정 때문에 전광판까지 오락가락한 모습은 급기야 한 선수의 매서운 발언으로 이어졌습니다. 

[이용규/한화 : 볼 판정에 대해 일관성에 대해서 지금 불만들이 많거든요. 저희는 진짜 안타 하나를 치기 위해 잠 못 자고 새벽 3시까지 스윙 돌리고.]

야구 규칙에선 선수가 공개적으로 판정 불만을 이야기할 수 없다고 명시했는데, 한국야구위원회, KBO는 이례적으로 곧바로 해당 경기 심판위원 다섯 명 전원을 2부 리그인 퓨처스리그로 강등했습니다. 

어느 때보다 우리 프로야구에 관심이 높아진 상황을 반영하듯, 미국 언론에선 "메이저리그 심판들은 한국에서 일하지 않아 행복할 것"이란 평까지 나왔습니다.

그러나 어제도 그라운드에선 심판과 선수의 신경전이 반복됐습니다. 

투수가 뿌린 공이 포수 미트에 꽂히기까지 1초도 안 되는 순간이지만, 다른 판정과 달리 볼판정만큼은 전적으로 심판의 눈에만 의존합니다. 

때문에 판정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선 이제 볼판정에도 기술의 힘을 빌려 '비디오 판독'을 허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옵니다. 

(영상그래픽 : 박경민·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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