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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국무총리도, 계엄사령관도 전두환의 꼭두각시"

입력 2017-09-12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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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JTBC는 5·18 광주 민주화 운동 당시 공군 조종사들의 전투기 출격 대기 증언을 시작으로 그동안 드러나지 않았던 증언과 당시 기록을 연속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발포 명령자를 밝혀내는데 열쇠가 될 수 있는 주영복 당시 국방부 장관의 검찰 진술 내용을 확인했습니다. 주 전 장관은 자신과 국무총리, 계엄사령관 모두 부하였던 전두환의 꼭두각시였다고 말했습니다.

유선의 기자입니다.

[기자]

1995년 검찰의 5·18 진상규명 수사 기록입니다.

검찰은 80년 5월 국방부 장관이던 주영복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주 전 장관은 직속부하인 전두환씨가 1979년 12·12 쿠데타 이후 자신에게 직접 보고한 적이 한 번도 없었다면서, 자신뿐 아니라 신현확 국무총리와 이희성 계엄사령관도 전씨의 꼭두각시였다고 말했습니다.

또 비상계엄 확대와 김대중 연행 등이 모두 전씨의 의지대로 시행됐다고 말했습니다.

자신은 계엄군과 관계없다는 전씨의 주장과 완전히 다릅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지휘권 이원화' 부분입니다.

당시 검사가 국방부 장관과 계엄사령관, 2군 사령관을 거치는 정상 지휘라인이 아닌, 전두환씨와 노태우 수경사령관, 정호용 특전사령관이 직접 광주 부대를 지휘하는 별도의 지휘라인이 있었는지 묻자, 이희성 계엄사령관이 지휘체계 일원화를 지시했다는 말을 들었다고 진술합니다.

별도의 지휘라인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전두환씨가 사실상 군을 장악하고 있었고 통상의 지휘체계를 무시하고 모든 중요 결정을 내렸음을 말하는 대목입니다.

발포명령자를 찾기 위해서는 5·18 당시 이원화된 지휘 체계를 먼저 규명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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