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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권 다툼' 롯데그룹의 위기…각종 사업에도 '불똥'

입력 2015-08-05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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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롯데그룹 총수 일가의 경영권 싸움은 소강상태에 접어든 것 같습니다. 그러나 롯데그룹의 진짜 문제는 이제부터입니다. 계열사 세무조사가 진행되고 불매운동이 시작된 데 이어, 각종 사업도 차질을 빚는 모양새입니다.

손광균 기자입니다.

[기자]

롯데그룹이 1주일 넘게 이어진 경영권 싸움으로 국내외 사업에서 적지 않은 차질을 빚을 전망입니다.

올 하반기로 예상됐던 롯데정보통신의 기업공개가 연기된 것이 대표적입니다.

이 회사의 상장을 주관하는 증권사는 "신동빈 회장이 소유한 지분과 신영자 재단 이사장, 신동주 전 부회장 지분의 합이 7.5%로 같아 지분 정리 문제를 먼저 해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또 연말로 예정된 롯데면세점 소공점과 월드타워점의 재입찰 심사를 관세청이 재검토하기로 했다는 보도가 나오는 등 면세점 사업도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도 롯데의 불분명한 지분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해외 계열사 소유 실태 자료를 이번 달 20일까지 제출하라고 요청했습니다.

롯데그룹은 면세점 재허가 문제는 경영권 분쟁과는 상관이 없으며, 공정위 요구에도 성실히 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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