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임신한 아내에게 줄 크림빵을 사서 귀가하던 중 사고로 사망한 일명 '크림빵 뺑소니' 사건이 다시금 관심을 모으고 있다.
26일 '크림빵 뺑소니 '사건의 유족은 청주 흥덕경찰서를 방문해 용의차량으로 추정되는 차량에 대한 결정적인 제보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은 "제보자가 전화를 걸어와 '지인이 이 사건과 연관이 있는 것 같다'고 했다"며 "제보자를 조사하면 단서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또한 자동차 정보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도 관련된 글이 올라오고 있다. 한 누리꾼(수원두호2)은 크림빵 뺑소니 사건 동영상을 분석해 차 번호 첫자리가 '12' 혹은 '17' '62' '67' 일 수 있고, 4자리 번호가 'X6X3' 'XX63' 'X4X3' 'XX43' 'X6X5' 'XX65' 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차종은 BMW M 시리즈 또는 BMW 528i 일 것으로 추정했다.
크림빵 뺑소니 사건을 조사중인 경찰은 결정적인 제보나 단서에 보상금 500만원 지급을 약속한 상태다. 이와 별도로 유족들은 보상금 3천만원을 걸고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
크림빵 뺑소니 사건에 네티즌들은 "보배드림 대단하다!", "보배드림 제보로 범인 잡히길", "범인이 보배드림 글 보고 있을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충북 청주 흥덕 경찰서 관계자는 크림빵 뺑소니 사건에 대해 "교통조사계를 중심으로 강력팀, 사이버 수사팀, 방범순찰대원까지 지원을 받아 다각적인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JTBC 방송뉴스팀)
사진=보배드림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