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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판독] 송호창 안 캠프 합류 "단일화 어렵게 만들어"

입력 2012-10-09 17:09 수정 2012-10-26 03:55

"감정 싸움 격화될 가능성…단일화 힘들어질수도"

"돌아온 김무성 박근혜에게 직언할 수 있는 인물…내부세력 다툼 정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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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싸움 격화될 가능성…단일화 힘들어질수도"

"돌아온 김무성 박근혜에게 직언할 수 있는 인물…내부세력 다툼 정리할 것"

[앵커]

박근혜 후보가 위기 수습에 나섰습니다. 친박계 좌장으로 불리다 떨어져나갔다 다시 돌아온 김무성 전 의원이 캠프 중심으로 돌아옵니다.

오늘 정치판독 첫 번째 주제는 박근혜 캠프 대수술입니다. 전영기 중앙일보 논설위원과 함께와 함께합니다.


Q. 박근혜에게 돌아온 김무성 전 의원은 누구
- 강하고 장악력이 있는 분이다. 부산의 좌장이었고 원내대표도 했다. 정치도 오래 했다. 2007년 경선 때 친박계 좌장으로 선거를 지휘하다 2008년 이명박 대통령 시대로 넘어오면서 양쪽의 화해를 모색하다 박근혜 대표에 내침을 당했다.

Q.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
- 새누리당내 곳곳의 모든 부분에 있어서 전투가 벌어지고 있다. 이걸 누가 수습을 하겠는가. 김무성 전 의원은 친이·친박을 아우르는 친화적 인물. 박근혜 캠프 내부세력다툼 정리할 것.

Q. 이상돈 위원이 '설화' 우려 있다고 했는데
- 김무성 전 의원은 박근혜 후보에 직언할 수 있는 인물이다. 박근혜 후보의 조직운영술이 한계가 있다. 맨투맨 방식이다. 2인자를 두지 않는다. 선거는 혼자 치르는 것이 아니다. 김무성 신속한 일처리 박근혜에게 도움될 것.

Q. 이 정도 인적 쇄신이면 수습 될까
- 황우여, 이한구 등이 당직은 유지하고 선대위에선 배제가 되고. 이정도면 정리가 되지 않을까 하는 건데. 실제로 되지 않을 수도 있다. 재선 의원, 쇄신파 의원의 불만이 아직 높다.

Q. 김종인vs이한구, 어떻게 해결될까
- 시대정신을 누가 훼손하느냐, 이런 것에 멈추지 않고 결국은 미래권력 다툼이 될 수 있다. 인식의 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다. 목요일 선대위 조직이 만들어진다고 하는데 그때까지 상황을 두고 봐야한다.

[앵커]

쇄신과 통합이 정면으로 부딪히는 양상입니다. 하지만 박 후보 둘 다 버리지 않겠다고 했는데 여기에 대한 박근혜 후보의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박근혜/새누리당 대선후보 : 쇄신과 통합은 어떻게 보면 상반된 것 같지만 저는 우리 정치와 나라의 미래를 위해 똑같이 가져가야 할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Q. 안대희vs한광옥, 어떻게 해결될까
- 선대위 인선 과정에서 정리해야한다. 박근혜 후보 입장에서 절체절명 고비다. 안대희 위원장이 정말 사퇴하는 사태라도 오게되면 조직관리능력에 심각한 의문을 갖게 할 것. 박근혜 리더십 잴 수 있는 바로미터다.

Q. 안대희 vs 한광옥 누가 물러나야하나
- 정치는 흑백, 이분법으로 풀리지 않는다. 안대희적 사고방식 훌륭하지 않다. 한광옥 전 고문도 자기 입장을 밝히는 것은 좋지만 내부통합을 이뤄내지 않으면 본인이 상처입을 것. 박근혜 후보가 과연 어떤 정치력을 발휘할 것인가 봐야한다.

Q. 김종인vs이한구, 어떻게 해결될까
- 결국 둘다 박근혜 후보의 직접적인 신임을 확인하고 싶은 것이다. 김종인 위원장은 경제민주화 이슈를 잘 끌어가고 있다. 정치적 몸값을 올리는 제스처도 잘 쓴다. 김종인 이한구 둘 다 안고 가야한다. 그러나 실패하면 박 후보는 끝이다.

Q. 선대위 발표까지 정리될까
- 정리가 되지 않으면 지리멸렬. 대세론은 이미 많이 흔들렸다. 1, 2위가 바뀔지도 모른다.

Q. 선대위 인선 예정, 참신한 인사 부족하지 않나
- 예전에 공을 들였던 고건 총리 급이 아니라면…. 현재 박근혜 후보는 외우 보단 내환이 크다. 내환을 정리하려면 장악력 있는 김무성 전 의원이 끌어들일 수 밖에 없다. 그 이상의 참신한 인물은 생각나지 않는다.

[앵커]

두 번째 주제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의 거칠어지는 신경전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정당 정치가 필요하다.. 안철수 후보는 개혁해야 한다. 신경전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안철수/무소속 대선 후보: 정당개혁 방안이 많은데 그 중 하나라도 실천하면 국민이 먼저 진심을 알지 않을까]

[문재인/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 정당 밖에서 정치를 바꿔야겠다고 말하기는 쉽고, 저도 정치참여 전에는 늘 그래 왔다. 정당혁신과 새로운 정치는 결국 정당 위에서만 현실적으로 실현이 가능하다]

Q. 단일화 기싸움 본격화, 누구 손 들어주고 싶나
-후보 단일화는 자연스럽지도 않고 바람직하지도 않다. 안철수 후보는 한국 정치의 증오와 분열을 이야기하고 이것을 극복하고 싶다고 이야기 했다. 정치개혁을 정당개혁의 상위 개념으로 본 것. 후보단일화는 원칙적으로 안 좋은 것이고 그것이 안철수의 문제의식에 있다. 철학적인 관점에선 안철수 쪽이다. 후보단일화는 기본적으로 안 하는게 낫다.

Q. 현실적으로 후보단일화 없이 정권교체 힘든데?
- 문재인 후보가 굉장히 뛰어난 역량이 있지만, 문 후보가 주장하는 정당개혁은 결국 민주당 내의 정당개혁이라는 뜻인데, 친노세력이 장악하고 있는 민주당에서 과연 정당개혁이 제대로 하고 있는가. 정치성향 비슷해도 단일화 힘들수도 있다. 송호창 의원의 안철수 캠프 합류가 후보 단일화를 더 어렵게 만들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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