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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대변인, 디도스 특검법 놓고 신경전

입력 2012-01-25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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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황영철 대변인과 민주통합당 신경민 대변인이 25일 디도스 특검법안의 문구를 놓고 신경전을 벌였다.

두 대변인은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동시 출연, 중앙선거관리위 홈페이지 디도스 공격에 대한 특검도입 법안에 '한나라당 관련자', '축소 은폐 의혹'이라는 표현을 넣느냐를 놓고 기싸움을 계속했다.

황 대변인은 "민감한 자구 문제 같은 부분 때문에 특검이 제대로 도입이 안 되고 국민이 원하는 대로 실체규명이 안 된다는 것은 매우 아쉽다"며 "특검 목적 등을 정할 때는 적어도 다른 당의 입장을 고려하는 부분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신 대변인은 "(한나라당이) 사건 실체 규명에 원칙적으로 찬동한다면 자구를 넣고 빼는 데 그렇게 연연할 문제인가라는 데 회의적"이라며 "(자구가) 들어가서 조사에 어떤 장애도 없는 게 좋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두 대변인은 설연휴에 두루 살펴본 민심이 나빴다는 데는 입을 모았다.

황 대변인은 "경제가 어렵고 양극화와 일자리 문제 이야기가 제일 많이 나왔다"며 "정치가 불신만 주고 잘 해내지 못했기에 국민이 정치 이야기를 밥상에 올리는 것조차도 스트레스를 받았을 것"이라고 전했다.

신 대변인도 "(전해 들은 이야기는) 물가와 일자리, 그리고 중소기업이 좀 살게 해달라는 것이었다"며 "정치 같은 큰 이야기보다는 구체적인 (민생) 이야기를 좀 해줬으면 좋겠다는 게 전국적으로 일관된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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