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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스크' 낀 채 지하철서 음주·흡연한 취객…환승 도주

입력 2020-11-02 20:58 수정 2020-11-02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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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하철 안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고 난동을 부린 일이 또 발생했습니다. 승객들이 마스크를 턱에 걸친 사람에게 항의하자 마스크를 쓰기는커녕, 열차 안에서 담배를 피우고 술을 마셨습니다. 주위에서 곧바로 신고했지만, 경찰이 도착하기 전에 이 남성은 다른 열차를 타고 도망갔습니다.

김서연 기자입니다.

[기자]

술에 취한 남성이 마스크를 턱에 걸친 채 노약자석에 앉아 있습니다.

발 사이엔 맥주캔이 놓여있습니다.

시민들이 내려달라고 항의하자

[A씨 : 뭐? XXX 네가 내려 XXX야.]

그러더니 담배를 입에 물고 불을 붙입니다.

[시민 : 여기서 담배 태우려고요? 네? 아저씨.]

그 순간 나오는 안내방송

[마스크 착용에 대한 안내말씀 드립니다. 마스크로 코와 입을 완전히 가려주시고…]

전혀 아랑곳 않고 술까지 마십니다.

[A씨 : 이제부터는 술을 먹는다.]

주변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자리를 피합니다.

담배를 끝까지 피우고 지하철 바닥에 꽁초를 버립니다.

코레일 직원들이 인천 동암역에서 탑승해 A씨를 끌어내려다 실패했고, 다음 역인 주안역에서 강제로 끌어냈습니다.

하지만 신고를 받은 경찰이 도착하기 전 다른 지하철을 타고 도주했습니다.

철도경찰대는 도주 경로를 따라 CCTV를 분석하며 A씨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 철도경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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