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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곳곳 집중호우 피해…"이번 주 장마 마지막 고비"

입력 2020-08-03 18:25 수정 2020-08-03 18:35

5시 정치부회의 #야당 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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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 정치부회의 #야당 발제


[앵커]

주말 사이 집중호우로 중부지방 곳곳에서 큰 피해가 났습니다. 인명피해도 컸는데요. 충북에서만 4명이 사망하고 8명이 실종된 상황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예정된 휴가를 취소했고 정세균 국무총리는 관련 대책회의를 주재하면서 "이번 주가 장마의 마지막 고비라는 각오로 철저히 대비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오늘(3일) 고 반장 발제에서 집중호우 관련 소식을 전합니다.

[앵커]

[JTBC '뉴스룸' (지난 1일) : 전국 곳곳에서 비가 쏟아졌습니다. 서울과 경기, 강원 영서와 충남, 전북에 강한 비가 내리면서 피해도 이어졌습니다.]

[JTBC '아침&' : 어제 오후 6시부터 오늘 새벽 5시까지 경기도 연천 지역에 3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전국에서 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주말 사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내린 집중호우로 곳곳에서 인명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오늘 낮까지 9명이 사망하고 9명이 실종된 상황입니다. 충북 지역의 피해가 가장 컸습니다. 충북에서만 4명이 숨지고 8명이 실종됐는데요. 단양에서는 논 배수로에 빠진 어머니를 구하기 위해 딸 등이 뛰어들었다가 함께 실종된 상태입니다. 충주에선 주택 매몰 현장에 출동 나가던 소방관이 도로 유실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습니다. 제천의 한 캠핑장에선 산사태로 1명이 숨졌고 충주에서도 산사태로 인한 사망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그만큼 그제 어제 충북 지역에 많은 비가 한꺼번에 내렸는데요. 시청자 제보 영상 잠깐 보겠습니다. 충북 괴산의 한 계곡에서 사람들이 불어난 계곡물로 고립돼 있는 상황을 담은 영상인데요. 물살이 엄청 빠른 것으로 보입니다. 충북 제천에서 보내주신 제보 영상입니다. 마을 한가운데로 흙탕물이 무섭게 흐릅니다. 가까이서 보니까 주차장으로 추정되는 곳의 토사가 유실돼 무너져 내린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다음 영상을 보시면요. 충북 단양의 한 계곡인데요. 평상이 놓인 곳까지 물이 넘쳐흐르고 있고 무엇보다 물살이 정말 무섭습니다. 그리고 충북 충주의 한 마을 모습입니다. 토사가 곳곳에 쌓여있는 모습인데요. 집 앞에 있던 트럭 바퀴도 흙에 묻혔습니다. 재산피해도 곳곳에서 발생했습니다. 특히 농작물 피해가 심한 상황입니다.

[최경섭/과수원 주인 (어제) : 다 절단 났어요. 근데 눈에 보이는 것만 피해가 아니에요. 지금 현재 나무에 달렸잖아요. 복숭아가. 일부는 땄지만 남은 것도 많이 남았는데 물이 많이 채여가지고 그게 딸 수 있는지 난 모르겠어요.]

충북선과 중앙선 등 충북지역을 지나는 철도도 한 때 침수 피해로 운행이 중단됐는데요. 일부 노선은 여전히 복구가 진행 중입니다.

[허준성/코레일 충주관리역장 (어제) : 삼탄역이 물에 잠겼고요. 현재 긴급 복구를 시행하고 있는데 비가 계속 내리는 관계로 복구 시간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른 지역도 마찬가지입니다. 서울과 경기 그리고 강원 일대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인명피해와 재산피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황선동/경기 여주시 원부리 이장 (어제) : 밤새도록 비가 와가지고 새벽 3시 반에 면사무소 직원들이 전화가 왔더라고요. 비상이 걸릴 거라고. 5시 정도 되어가지고 물이 많아가지고 저지대 사는 사람들 일단 우리 집으로 피신시키고 그러고 나서 물이 상당히 늘고 그래가지고 그냥 동네 분들 다 피신시켰습니다.]

오늘 오전엔 경기도 평택의 한 반도체 장비 부품 제조 공장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공장 뒤편 야산에서 흘러내린 토사가 공장 가건물 안으로 들이닥치면서 3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경기도 가평에서도 오늘 오전 토사가 펜션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는데요. 4명이 매몰된 것으로 추정이 되고 있는데 조금 전 들어온 소식에 따르면 1명의 시신이 발견됐다고 합니다.

물난리로 정부도 비상입니다. 여름휴가를 위해 지난 주말 경남 양산에 내려가 있던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주 예정됐던 휴가를 취소하고 다시 청와대로 복귀했습니다. 정세균 총리는 오늘 집중호우 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긴 장마로 전국 곳곳에 피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주말에는 경기도와 충청북도에서 많은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금주가 이번 장마의 마지막 고비라는 각오로 인명 및 재산 피해 최소화에 역점을 두고 철저히 대비해 주시기 바랍니다.]

정세균 총리가 말했듯이 이번 주가 장마의 최대 고비입니다. 오늘도 곳곳에서 비가 내리고 있고 내일도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이는데요. 장마전선이 계속 중부지방에 영향을 주고 있어서 내일까지 중부지방에는 100에서 200mm. 일부 지역에는 최고 300mm가 넘는 많은 비가 올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대만 부근에서 북상 중인 4호 태풍 하구핏의 간접 영향으로 내일 모레도 강한 비가 내릴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당분간 집중호우가 계속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와 지자체도 더 이상의 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대비를 해야겠습니다만 우리 각자 역시 조심해야겠죠. 정세균 총리도 "불필요한 외출을 삼가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국민들께서도 불필요한 외출과 비가 오는 동안에 야외 작업은 자제해 주시고 기상 정보와 국민행동요령 안내방송을 청취하시면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모두 아시는 거지만 다시 한 번 집중호우 시 안전수칙 짚고 가겠습니다. 먼저 조금이라도 침수된 지하차도나 도로는 절대 지나가지 않아야 합니다. 별로 깊지 않으니까 괜찮겠지 방심하는 순간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당연한 이야기입니다만 하천 수위가 높아질 때 절대 주변에 접근해서도 안 됩니다. 그리고 농촌에선 비가 오면 물꼬나 논둑 점검을 위해 나가는 분들 많으시죠. 자칫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비가 많이 올 땐 논밭 점검과 수리도 되도록 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비가 많이 올 땐 도시건 농어촌이건 어디건 외출을 되도록 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안전한 실내에서 TV와 인터넷 등을 이용해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해주시길 바랍니다. 집중호우 관련 소식은 들어가서 이야기해보고요.

일단 오늘 발제는 이렇게 정리합니다. < 전국 곳곳 집중호우 피해…모레까지 비 이어질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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