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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임명, 한국당·바른정당 '코드인사' 반발

입력 2017-05-19 14:47

민주당·국민의당·정의당은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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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국민의당·정의당은 '환영'

윤석열 임명, 한국당·바른정당 '코드인사' 반발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서울중앙지검장에 윤석열 대전고검 검사를 임명한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은 환영 일색의 반응을 낸 반면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은 '코드인사', '경험 부족' 등을 이유로 비판했다.

백혜련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공백 상태이던 검찰 수뇌부의 신속한 인사를 환영한다"며 "윤 지검장은 지난 특검팀의 일원으로서, 국정농단 사건의 공소유지 및 추가 수사 등에 만전을 기할 수 있는 인물"이라고 호평했다. 백 대변인은 "국정원 대선개입 및 국정농단 사건 수사에서 윤 지검장의 원칙과 소신을 지켜본 국민의 기대치는 굉장히 높다"고 덧붙였다.

고연호 국민의당 수석대변인은 구두논평을 통해 "윤 검사의 중앙지검장 임명을 환영한다"며 "윤 검사장은 지난 정부 시절 불의에 맞서는 용기 있는 모습이 감동적이었고 현직 대통령 탄핵을 이끌어 낸 특검에서의 활동도 발군이었던 점을 높이 산다"고 평가했다.

정의당은 한창민 대변인은 "무너진 검찰을 뼛속부터 개혁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며 "윤 지검장 인선은 정의의 불씨는 꺼지지 않았고, 언젠가는 되살아날 수 있다는 믿음을 증명한 것"이라고 반색했다.

반면 구 여권인 정태옥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윤 검사는 국정원의 댓글 수사의 외압의혹 폭로로 지난 정권에서 논란의 중심이 되었던 인물"이라며 "또 하나의 검찰 줄 세우기나 코드인사가 시작하는 것이 아닌가하는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바른정당 조영희 대변인 역시 논평에서 "윤 검사의 지금까지의 경력을 보면 이같은 직위를 수행할 수 있는 경험과 능력이 검증됐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파격적인 이번 인사가 또 다른 부작용을 초래하지 않을지 조심스럽게 지켜보겠다"고 비판적인 견해를 보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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