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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스유도 왕기춘, 남자 73㎏급 우승

입력 2012-01-15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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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스유도 왕기춘, 남자 73㎏급 우승


한국 남자 유도의 간판스타 왕기춘(포항시청)이 2012 국제유도연맹(IJF) 마스터스 대회 73㎏급에서 정상에 올랐다.

세계랭킹 2위인 왕기춘은 14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열린 대회 남자 73㎏급 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인 나카야 리키(일본)에게 판정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왕기춘은 지난해 10월 아부다비 그랑프리를 시작으로 12월에 열린 코리아 월드컵과 중국 그랑프리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4회 연속 국제대회에서 우승하며 상승세를 이어가 런던올림픽 금메달 전망을 밝혔다.

8강에서 연장전 끝에 토마쉬 아다미에크(폴란드)를 허리후리기되치기 한판으로 물리친 왕기춘은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5위인 만수르 이사예프를 역시 연장 접전 끝에 업어치기 한판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 상대는 세계랭킹 1위이자 왕기춘이 지난해 아시아선수권대회 결승에서 만나 발목받히기 한판승으로 꺾은 나카야였다.

나카야는 올해 런던올림픽 결승에서 왕기춘과 대결할 가능성이 큰 만큼 이날 결승전은 '미리 보는 올림픽'이었다.

경기시간 5분 동안 치열한 탐색전을 펼치다 승부를 내지 못한 왕기춘은 3분이 주어진 연장전에서도 점수를 내지 못했지만 판정승(2-1)으로 나카야를 물리치고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반면 남자 60㎏급에 나선 최창현(국군체육부대)과 66㎏급의 조준호(한국마사회)는 각각 2회전과 1회전에서 탈락했다.

여자 48㎏급의 정정연(포항시청)과 57㎏급의 김잔디(용인대)도 나란히 1회전에서 고배를 마셨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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