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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BTS에 '미래문화특사' 임명장…"대한민국 품격 높여"

입력 2021-09-14 17:52 수정 2021-09-14 18:10

RM "너무나 좋은 기회…열심히 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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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M "너무나 좋은 기회…열심히 해보겠다"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청와대에서 열린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 임명장 수여식에서 그룹 BTS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뷔, 제이홉, 진, 문 대통령, RM, 슈가, 지민, 정국.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청와대에서 열린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 임명장 수여식에서 그룹 BTS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뷔, 제이홉, 진, 문 대통령, RM, 슈가, 지민, 정국.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14일) 오전 청와대에서 방탄소년단(BTS)에게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 임명장을 수여했습니다. BTS는 다음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76차 유엔총회에 참석해 지속가능발전목표(SDG) 특별행사에서 연설할 예정입니다.

문 대통령은 멤버들에게 외교관 여권과 만년필 선물을 전달하며 주먹인사를 나누고 박수로 축하했습니다. 기념촬영을 한 뒤에는 BTS멤버 제이홉이 문 대통령에게 양손 엄지를 들어 보였고 현장에서 웃음이 터지기도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청와대에서 열린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 임명장 수여식에서 그룹 BTS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사진은 이날 BTS 멤버들에게 전해진 외교관 여권과 기념품(만년필).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청와대에서 열린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 임명장 수여식에서 그룹 BTS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사진은 이날 BTS 멤버들에게 전해진 외교관 여권과 기념품(만년필). 〈사진=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수여식 후 환담에서 BTS가 특사를 흔쾌히 수락한 것에 대해 감사를 표하며 "K팝, K문화의 위상을 더없이 높이 올려줬고 대한민국의 품격을 아주 많이 높여줬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외국 정상들을 만나면 BTS를 소재로 대화를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며 덕분에 외교활동이 수월해졌다고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김정숙 여사는 "우리 세대는 팝송을 들으며 영어를 익혔는데, 요즘 전 세계인들은 BTS의 노래를 이해하기 위해 한국어를 익히고 있다"며 BTS가 한국어 보급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청와대에서 열린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 임명장 수여식에서 그룹 BTS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사진은 이날 BTS 멤버들에게 전해진 임명장.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청와대에서 열린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 임명장 수여식에서 그룹 BTS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사진은 이날 BTS 멤버들에게 전해진 임명장. 〈사진=청와대 제공〉
BTS 리더인 RM(김남준)은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뭔가 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나 큰 영광"이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우리가 받은 사랑을 어떻게 보답하고 많은 것을 돌려드릴 수 있을까 늘 고민하고 있었는데, 대통령께서 너무나 좋은 기회를 주셨다"며 "특사 활동을 열심히 해보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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