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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가사에…피겨 아이스댄스팀, 정치적 메시지 논란

입력 2018-02-08 08:25 수정 2018-02-08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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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피겨 아이스댄스팀은 지금 고민이 하나 있는데요. 노래에 독도가 등장하는데 문제가 없을지 확인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국제올림픽 위원회 규정 때문입니다.

박진규 기자입니다.
 
'독도' 가사에…피겨 아이스댄스팀, 정치적 메시지 논란

[기자]

'홀로 아리랑'이라는 노래가 흐르고 한복을 입은 남녀 한쌍이 방판 위에 아름다운 연기를 펼쳐냅니다.

피겨 아이스댄스에 나서는 민유라는 재미동포 출신, 알렉산더 겜린은 미국에서 귀화했습니다.

둘은 가장 한국적인 것을 내세워 우리 피겨에 16년만의 올림픽 아이스 댄스 출전권을 선물했습니다.

그런데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대한빙상경기연맹은 '독도'가 들어간 가사에 문제가 없는지 최종 확인 작업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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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야 간밤에 너 잘 잤느냐
홀로아리랑/소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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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올림픽위원회, IOC는 독도를 내세우는 것을 정치적 행위로 간주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6년 전 런던 올림픽에서 박종우 선수가 '독도는 우리땅'이란 팻말을 들어올렸다가 동메달이 박탈됐다 되찾은 사례도 있습니다.

[민유라/피겨 아이스댄스 국가대표 :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하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아직 얘기하는 중이라서 일단 연습하는 대로 하고…]

최근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평가전에서 한반도기에 그려진 독도를 두고 일본이 항의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빙판 위에 수놓겠다던 우리 피겨 아이스댄스의 도전이 생각지 못했던 정치적 메시지 표출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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