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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소음 못 참겠다' LPG 가스 밸브 열어 폭발 사고

입력 2015-09-21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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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20일) 낮 12시쯤 경북 안동의 한 아파트에서 층간소음을 견디다 못한 60대 남성이 자신의 아파트 LPG 가스 밸브를 열어 폭발사고를 냈습니다.

A씨는 사고에 앞서 112상황실로 전화를 걸어 "층간소음 때문에 화가 나 집안에 LPG 밸브를 열어놨다"고 말했고, 불을 붙인 뒤 창문틀에 앉아있다가 폭발과 동시에 아래로 뛰어내려 크게 다쳤습니다.

그리고 폭발로 인한 화재 진압을 위해 출동했던 소방관 한 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아파트 현관문에는 A씨가 고의로 발라놓은 것으로 추정되는 실리콘으로 밀폐돼 있었는데요. 집안에서는 다량의 신문지 뭉치와 층간소음을 호소하며 쓴 것으로 보이는 유서도 발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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