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방자치단체들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직접 나서기 시작했습니다. 외부와 접촉을 피하면서도 매출을 올릴 수 있도록 단체로 도시락을 먹기도 하고, 긴급 자금을 지원하기도 합니다.
하혜빈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마포구 청소행정과 직원들은 오늘 점심 시간에 도시락을 주문했습니다.
외부와의 접촉을 줄일 수 있고,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도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장인호/마포구청 청소행정과 주무관 : 바깥에 나가면 위험에 노출될 수도 있고 해서…지역경제가 많이 위축이 되면서 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도시락을 구매해서 먹게 됐습니다.]
오는 4월까지 부서마다 돌아가며 참여합니다.
수익을 주로 사회에 환원하는 이른바 '사회적경제기업'이 만든 도시락을 택했습니다.
마포구 내 동주민센터를 포함해 총 60여 개 부서도 두 달간 릴레이 방식으로 참여합니다.
[박미성/사회적기업 '트립티' 상임이사 : 수익으로 다시 또 취약계층을 고용하고, 제3세계 청년들을 지원하는 회사인데요. 도시락 주문해주시는 걸로 인해서 구내식당에 근무하시는 어르신들이 계속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해주셔서 고마운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다른 지자체들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돕는데 동참하고 있습니다.
서대문구는 코로나19로 매출이 줄어 피해를 입은 음식점과 숙박업소 등에 저금리 대출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인천시도 소상공인에게 지원할 경영안정자금을 긴급 편성했습니다.
(화면제공 : 마포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