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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직원·기자단 등 86명 감염…평창 노로바이러스 '비상'

입력 2018-02-08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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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런데 지금 또 걱정이 되고 있는게 안전요원들의 집단 식중독 소식 전해드렸었지요. 경찰과 기자단까지 노로바이러스 감염자가 늘고 있습니다. 혹시나 선수들에게까지도 영향이 있지 않을지 모르겠습니다.

강희연 기자입니다.

[기자]

노로바이러스 확진 환자가 처음 나온 건 지난 4일이었습니다.

첫날 3명이던 환자수는 지난 사흘 동안 급증해 지금까지 8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어제(7일) 하루에만 54명이 추가됐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안전 요원 1000여 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마친 뒤 바깥 활동을 금지했습니다.

[김해지/평창동계올림픽 안전요원 : 저도 일도 하고 싶고 나가고 싶은데, 너무 답답함을 느끼고 있고 걱정도 많습니다.]

오늘 검사 결과가 나오면 확진 환자는 더 늘 가능성이 큽니다.

문제는 감염 지역이 점차 넓어지고 있다는 겁니다.

최초 노로바이러스 증상은 한 숙소를 썼던 안전요원들에게 나타났지만, 이 숙소에 접근하지 않은 IOC 직원 3명도 노로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경기장 주변 경비를 맡은 경찰 12명과 프레스센터를 오간 기자단 4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다양한 장소에서 환자가 발생하다보니 당국은 감염 경로를 찾는 데 애를 먹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상수원 오염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또 확진자들이 그동안 경기장 주변을 오간 것으로 확인돼 선수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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