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북한 풍계리 인근서 규모 5.0 지진…5차 핵실험 가능성

입력 2016-09-09 10:19 수정 2016-09-09 10:42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JTBC 뉴스 특보입니다. 오늘(9일) 오전에 북한 풍계리 인근에서 규모 5. 정도의 지진이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했습니다. 유럽지진센터에서 밝혔는데요, 이게 핵실험인지는 아직 정확히 확인되지는 않은 상황입니다. 하지만 정황상 지난 1월 4차 핵실험과 동일한 지역에서 지진이 났고요. 진원깊이가 2km라는 거는 인공지진일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지금 핵실험으로 추정되고 있기는 한데요,

관련 소식들 들어오는 대로 특보로 전해드리겠습니다.

[기자]

유럽지진센터가 북한 풍계리 인근에서 규모 5.3 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발생시간은 우리시간으로 오전9시 반, 진원은 지표면에서 가까운 곳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진원의 깊이는 나오는 곳마다 얘기가 달라서요, 확인이 필요합니다.

북위 41.29, 경도 129.05로 1월 핵실험과 비슷한 지역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현재 기상청 국가지진센터에서는 지진파 분석을 통해 자연발생 지진인지 핵실험에 의한 인공지진인지 여부를 분석 중인데요, 인공지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입니다.

정부 소식통은 북한 정권 수립일 맞아 핵실험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5차 핵실험 가능성 입니다.

합참도 핵실험 여부를 분석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 지진센터는 진원 깊이가 0km라며 폭발 의심된다고 밝혔고요.

일본 기상청은 "북한에서 흔들림이 관측됐다"며 자연지진 파형과 다를 가능성을 밝혔습니다.

북한은 이달 들어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 실험장에서 또다시 관측기기를 설치하는 등 핵실험 준비로도 생각할 수 있는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일본 정부 당국자는 "언제 핵 실험을 해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으로 보고 있다"고 교도통신에 말했습니다. 앞서 북한은 7월에도 같은 움직임을 보였지만, 핵 실험은 하지 않았습니다.

핵 실험을 실시한 것이 확인되면 1월 6일 이후 처음이 됩니다.

관련기사

유럽지진센터 "북한에 규모 5.0 지진" 동아시아 정상회의, 북핵 '비확산 성명'…6자회담 요구북한, 한·중 회담 당시 발사장면 공개…스커드 가능성 한·미 정상회담, 사드배치 당위성 재확인…중국 압박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