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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한미군사훈련 비판…"남은것은 군사적대응"

입력 2015-02-24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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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한미군사훈련 비판…"남은것은 군사적대응"


북한이 24일 한·미합동군사훈련을 비판하면서 군사적 대응을 하겠다고 위협했다.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미국남조선합동군사연습의 침략적 성격은 가릴 수 없다'란 논설에서 "키 리졸브, 독수리합동군사연습은 그 누구의 위협을 막기 위한 방어연습이 아니라 우리 공화국을 군사적으로 압살하기 위한 침략전쟁연습"이라고 비판했다.

신문은 "미국을 상대로 더는 마주앉을 필요도 없고 상종할 용의도 없다는 것이 우리의 원칙적 입장"이라며 "대화나 외교적해결의 기회는 이미 사라졌다. 남은 것은 전쟁억제력을 최대로 강화하면서 군사적으로 대응하는 것뿐"이라고 말했다.

신문은 이어 "우리는 믿음직한 방어수단뿐 아니라 우리를 해치려 달려드는 적의 본거지를 순간에 불마당질해버릴 수 있는 강력한 전쟁억제력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신문은 그러면서 "만약 미제가 역사의 교훈을 망각하고 또다시 침략전쟁의 불을 지른다면 우리 군대와 인민은 쌓이고 쌓인 분노와 적개심을 총폭발시켜 그리고 수십년동안 다지고 다져온 모든 군사적 위력을 총동원해 침략의 아성을 잿가루도 남지 않게 죽탕쳐버릴 것"이라고 위협했다.

이 밖에 신문은 '대화 방해꾼들의 뻔뻔스러운 말장난'이란 논설에선 한국정부를 겨냥, "남조선괴뢰들이 외세와 작당하며 동족과 대결하는 못된 악습을 버리지 않는다면 언제 가도 북남관계의 파국을 해소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남조선당국이 진정으로 북남사이의 대화와 관계개선을 바란다면 상대방을 우롱·모독하며 북남관계 파국의 책임을 모면할 놀음만 벌일 것이 아니라 이제라도 반공화국 대결정책을 철회하고 대화 실현을 위한 실제적인 조치를 취하라"고 요구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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