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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버도 마비됐다"…'이준석 효과'로 국민의힘 입당 러시

입력 2021-06-16 14:10 수정 2021-06-16 17:26

온라인 커뮤니티엔 2030 인증글
서울서만 이틀새 800명 입당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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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엔 2030 인증글
서울서만 이틀새 800명 입당 신청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부겸 국무총리를 접견하기 위해 회의실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부겸 국무총리를 접견하기 위해 회의실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에 '입당 러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6·11 전당대회를 전후해 이준석 돌풍이 불면서 당원 가입 신청과 문의가 쇄도하고 있는 것입니다.

특히 2030 세대의 비중이 크게 늘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젊은층을 중심으로 국민의힘 입당을 인증하는 게시물들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한 당직자는 JTBC에 "입당 신청자가 대거 몰리면서 당원에 가입하는 온라인 서버가 마비되는 상황도 두 번이나 왔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 서울시당에 따르면 전당대회 직후 주말 이틀(12일~13일) 동안, 온라인 입당 신청자가 800여 명에 달했습니다.

박성중 서울시당위원장은 "서울시당에 들어오는 온라인 입당은 하루 평균 100명인데, 과거보다 50%가량 급증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국민의힘의 불모지로 불린 호남지역에서의 변화가 주목할만 합니다.

국민의힘 광주시당 관계자는 JTBC와의 통화에서 "4월 전후로 해서 입당 인원이 10배 정도 증가했다""특히 온라인 입당은 200% 증가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전당대회 이후 들어온 온라인 입당은 거의 20·30세대"라고 덧붙였습니다.

국민의힘 전남도당 관계자도 JTBC에 "평소엔 하루 4~5명 정도가 들어왔는데, 전당대회 당일부터 하루에 15~20명씩 꾸준히 들어오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는 "입당 신청자의 95% 정도가 90년대생"이라고 말했습니다. 젊은 세대 비중이 확연하게 커진 겁니다.

국민의힘 강원도당도 마찬가지입니다.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온라인 입당 신청자는 100명이 넘었습니다.

한기호 강원도당위원장은 소셜미디어에 "국민의힘 입당러시"라며 "이준석 대표 출마 후 바람이 불자 온라인 입당자가 딱 14배로 증가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같은 입당 바람과 관련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오늘(16일) 국립서울현충원 참배 이후 취재진들에게 “거의 전무후무한 (입당)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초기에만 반짝하는 것이 아니라 지속해서 유입돼 당원 민주주의를 실현할 환경이 조성될 때까지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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