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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영, 접종 3개월 만에 달라진 상황…확산세 빠르게 잡혀

입력 2021-04-25 19:23 수정 2021-04-26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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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본 인도의 경우, 변이 바이러스의 전파 속도를 백신이 따라잡지 못하고 있지만, 백신 효과가 충분히 드러나고 있는 나라들도 있습니다. 미국과 영국 같이 백신을 일찍 맞기 시작한 나라에서는 확산세가 빠르게 잡혔습니다. 올 초만 하더라도 방역 실패국이라는 오명을 썼는데 백신을 본격적으로 맞기 시작한 1월을 기점으로 상황이 달라진 겁니다.

여도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월 미국에선 하루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30만명까지 치솟았습니다.

영국도 올 초만 하더라도 유럽에서 처음으로 코로나 사망자가 10만명을 넘었습니다.

하지만 백신 도입 후 상황은 바뀌었습니다.

두 나라의 인구 100만명당 확진자 추이가 백신이 들어오는 시점을 기준으로 꺾인 겁니다.

코로나 사망자 수 역시 접종이 본격화 된 1월 이후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습니다.

코로나 발생 후 방역 실패국이란 오명을 썼던 두 나라는 백신 확보에 속도를 냈습니다.

영국은 지난해 5월 임상시험도 마치지 않은 아스트라제네카와 백신 1억회분 공급계약을 맺었습니다.

미국도 같은 시기에 화이자 백신 6억회분을 계약 했습니다.

방역에 실패하자 사실상 백신에 올인한 것입니다.

미국과 영국은 현재 인구의 30% 이상 백신 접종을 마친 상태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백신 접종률이 높은 이스라엘 역시 지난 1월 중순 이후 확진자 증가세는 꾸준하게 감소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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