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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선거 전 연대? 스스로 힘 빼는 일"

입력 2017-03-18 11:55

손학규 "나 혼자 하겠다고 대통령 되겠나"

박주선 "안철수의 자강론, 구호로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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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나 혼자 하겠다고 대통령 되겠나"

박주선 "안철수의 자강론, 구호로 그쳐"

안철수 "선거 전 연대? 스스로 힘 빼는 일"


안철수 전 공동대표는 18일 국민의당 첫 TV토론에서 손학규 전 경기지사와 박주선 국회부의장이 주장하는 '선거 전 연대'에 대해 "스스로 힘을 빼는 일"이라고 못 박았다.

안 전 대표는 이날 KBS가 주관한 '선택 2017, 누가 국민의 마음을 얻을 것인가' 생방송에서 이같이 말한 뒤 "스스로 못 믿는데 어떻게 믿어달라고 하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정당이 어떻게 하겠다는 비전을 밝히고 국민의 평가를 받고 선거 이후 개혁세력이 결집해 정국을 운영하는 게 맞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손 전 지사는 그러나 "대통령이 되려면 연대와 연합이 필요하다. 대통령을 나 혼자 하겠다고 이게 되겠나"라며 "국민의당은 (의석수가) 39석이다. 현실적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박 부의장도 "안 전 대표는 자강론을 주장하는데 누가 반대하느냐. 그런데 우리는 구호로 그친다"고 반박했다. 그는 이어 "연합과 연대를 국민의당 중심으로 하자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안 전 대표는 그러나 "대통령을 뽑는 선거다. 의원을 뽑는 게 아니다"라며 "의원이 많으면 국정을 잘 이끄는 건가. 그 신화는 박근혜 전 대통령 때 깨졌다"고 맞섰다.

이에 손 전 지사는 "박 전 대통령이 150석의 의석을 갖고 있어서 대통령이 됐다는 생각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 부의장도 "혼자 집권하면 패권으로 흐를 수 있다"며 "국민이 동의를 안 할 것"이라고 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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