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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 줄었지만 더 과격해진 친박단체 집회…과열 우려

입력 2017-03-13 08:22 수정 2017-03-13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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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삼성동 사저 앞에 나가있는 취재기자에게도 들었지만 밤새 그곳에 남아있는 친박 단체 회원들도 있었습니다. 어제(12일) 일부 지지자들은 취재진에게 과격한 발언을 쏟아내고 경찰과 충돌하기도 했는데요, 헌재의 탄핵 결정에 불복하는 메시지로 해석되고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입장도 전해지면서 이 분위기가 더 과열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이가혁 기자입니다.

[기자]

현장 취재진에게 욕설을 하고, 방송사 카메라를 밀치기도 합니다.

이 때문에 일부 취재진들은 장비를 철수해야 했습니다.

어제 하루 종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서울 삼성동 자택 앞에선 일부 친박단체 회원들의 과격 행동이 이어졌습니다.

사저로 이동한 박 전 대통령이 지지자들에게 통합의 메시지를 남길 것이란 전망도 나왔지만 불복으로 해석될 메시지만 남겼습니다.

탄핵 인용 이후 열린 친박 집회도 그 규모는 눈에 띄게 줄었지만 일부 참가자들의 과격 행동은 더 격렬해지고 있습니다.

지난 10일 헌재의 탄핵 인용 선고가 나온 직후 안국역 사거리. 72살 김 모 씨가 피를 흘리고 쓰러져 있습니다.

65살 정 모 씨가 경찰버스 운전석을 무단 점거하고 버스로 차벽을 들이받자, 맞은편에 있던 경찰 측 대형스피커가 바닥으로 떨어져 김 씨를 덮친 겁니다.

하지만 친박 집회 무대에선 폭력을 조장하는 발언이 이어집니다.

[친박집회 무대 사회자 : 젊은 장정들 여기서 있지 말고 헌재로 갑시다. 차벽을 뚫고 있습니다.]

경찰이 집회 과격행동에 대해 더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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