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한강의 인공 섬, 세빛 둥둥섬으로 알고 계시죠? 최근에 이름을 세빛섬으로 바꿨습니다. 마침내 모레(15일), 15일에 문을 여는데 시민들의 평가는 어떨지 궁금합니다.
주정완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서울 반포대교 남쪽 한강 위에 떠 있는 3개의 인공 섬, 세빛 둥둥섬입니다.
1400억 원을 들여 3년 전 완공했지만 정식 개장을 못한 채 최근 이름만 세빛섬으로 바꿔 레스토랑과 카페 등을 시범 운영 중입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야심차게 추진했지만 2011년 10월 박원순 시장 취임 후 뒤늦게 각종 특혜 의혹이 제기되면서 장기간 방치된 겁니다.
그러다 지난해 9월 민간 사업자인 효성과 서울시가 운영 정상화에 어렵게 합의했고 준비기간을 거쳐 모레 오후 정식 개장을 합니다.
가장 큰 가빛섬엔 700석 규모의 연회장과 레스토랑, 카페가 들어섰고, 가운데 솔빛섬은 전시관과 수상레저 시설, 오른쪽 채빛섬은 공연 등을 위한 다목적 공간으로 활용됩니다.
시민들은 대체로 반기는 분위기입니다.
[박정엽/서울 성내동 : 강가에만 나와도 시원하고 좋은 데 그런 공간에서 여유를 갖고 즐기는 것도 정말 인기가 많을 것 같아요.]
우여곡절 끝에 문을 여는 세빛섬, 시민들의 평가는 어떨지 관심이 모아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