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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체포영장' 민주 곧 긴급 의총…여야 정면 충돌

입력 2012-07-30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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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에 대한 체포영장 청구, 정치권엔 긴장이 감돌고 있습니다. 여야 분위기 사뭇 다른데요, 국회 분위기 들어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안지현 기자, 민주통합당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네, 박지원 원내대표와 민주통합당은 검찰의 소환에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민주당은 한 시간 뒤인 오후 4시에 긴급 의총을 열고 이 문제를 논의할 예정인데요, 이해찬 당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유신 군사독재때 권력에 붙어 기생했던 검찰"이라며 "검찰의 정치 공작에 당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당내에서 반대의 목소리도 제기됐습니다.

민주당 초선의원인 황주홍 의원은 보도자료를 내고 "박 원내대표가 깨끗하게 출두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그는 "무엇보다 법 앞에 평등해야 한다"며 박 대표가 큰 그릇다움을 보여주기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이에 앞서 "담담한 심정으로 당과 함께 심사숙고하겠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박 원내대표와 민주당을 맹공했습니다.

황우여 당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국회의 위상에 먹칠을 하지말고 정당정치의 큰 방향을 잡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진 정치인이 가야할 길"이라며 박 원내대표를 겨냥했습니다.

한편 오늘 검찰이 체포영장을 청구함에 따라 이르면 내일 박 원내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에 제출됩니다.

다음달 3일 국회 임시회기가 끝나는 만큼 새누리당은 늦어도 2일 국회 본회의에서
체포동의안을 표결처리한다는 계획인 반면 민주당은 필리버스터, 즉 의사진행방해를 통해 표결을 막겠다는 전략이어서 충돌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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