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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부 퇴진' 요구 빗발에…황교안, '비례 포기' 승부수

입력 2020-01-04 20:26 수정 2020-01-16 13:55

총선까지 석 달 남짓…여야 최대 이슈 '험지 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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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까지 석 달 남짓…여야 최대 이슈 '험지 출마'


[앵커]

지금부터는 이제 100일 정도 남은 총선 이야기를 좀 해보겠습니다. 현재는 험지 출마가 여야 모두에게 가장 뜨거운 이슈죠. 사실상 종로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한 이낙연 총리, 그리고 어제(3일) '수도권 험지에 출마하겠다'고 밝힌 한국당 황교안 대표, 또 신당이라는 험지를 택한 유승민 의원까지. 먼저 황교안 대표가 비례대표를 포기하고 수도권 출마를 결정한 건, 승부수를 던진 거란 평가입니다. 지도부 퇴진하란 요구가 빗발치자 이렇게 받아친 건데, 떨어질 경우 차기 대선주자로서의 입지마저 흔들릴 수 있습니다.
 
먼저 황교안 대표 소식부터 강인식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이틀 전, 여상규 의원은 불출마를 선언하며 '비대위 체제'로 가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여상규/자유한국당 의원 (지난 2일) : 모든 걸, 가진 것을 내려놓고 그리고 빅텐트를 다시 쳐서…]

곧바로 황 대표에게 관련 질문이 이어졌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지난 2일) : (사퇴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그런 부분에 관해서도 큰 틀에서 여러 가지 검토들이 필요합니다.]

지난해 11월 김세연 의원을 시작으로, 불출마 선언이 나올 때마다 지도부 사퇴 요구가 줄기차게 쏟아졌습니다.

새해 들어 홍준표·김병준 전직 대표 등이 곧 비대위 구성안을 발표할 거란 구체적 얘기까지 나왔습니다.

김무성 의원은 '작은 이익'에 집착할 때가 아니라고 압박했습니다.

그간 모호하게 대응하던 황 대표는 어제 지역구 출마를 공식화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어제) : 수도권 험지에 출마하겠습니다.]

공천권 등 전권을 틀어쥐고 총선을 끝까지 지휘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겁니다.

황 대표가 말한 '험지'에 대해 여러 말이 나오지만, 이낙연 총리가 출마할 가능성이 큰 종로로 사람들의 시선이 모입니다.

한국당의 한 중진 의원은 "종로 매치 한 번으로 모든 것을 잃을 수 있다고들 하는데, 열세에 놓인 제1야당 대선 주자가 던질 수 있는 카드로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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