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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이슬람교 탄생지' 아라비아반도 첫 방문…화합 행보

입력 2019-02-04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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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란치스코 교황이 아랍에미리트의 수도 아부다비를 방문했습니다. 교황이 이슬람교 발상지인 아라비아 반도에 발을 디딘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다양한 종교 지도자들과 국제회의에 참석하고 대규모 미사도 집전할 예정입니다.

조택수 기자입니다.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을 태운 비행기가 아부다비 공항에 도착합니다.

나흐얀 왕세자가 나와 맞이합니다.

이슬람 성직자인 이맘도 영접에 나섰습니다.

이슬람교가 시작된 아라비아 반도를 찾은 것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처음입니다.

교황은 아랍에미리트로 출발 하기 전 비행기에서 짧은 소감도 남겼습니다. 

[프란치스코/교황 : 아부다비에 비가 오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신의 축복이라는 신호라고 생각됩니다.]

교황은 5일까지 사흘 동안 아부다비에 머뭅니다.

주로 종교 간 화합과 분쟁 해결을 위한 메시지를 내놓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슬람과 기독교, 유대교 등의 대표 수백명이 참가하는 국제회의에 참석합니다.

또 방문 마지막 날인 5일에는 인근 국가 가톨릭 신자까지 포함해 13만여 명이 참석하는 미사를 직접 주관합니다.

아랍에미리트는 최소 25개국 이민자들이 인구의 8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난민과 이민자의 인권을 보듬는 메시지도 주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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