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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범 "전명규 압박에 심석희 폭행"…빙상 대부의 '두 얼굴'?

입력 2018-10-24 16:08 수정 2018-10-24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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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3일)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빙상계의 대부라고 불리는 전명규 한국체대 교수가 증인으로 출석해서 의원들의 집중적인 질의를 받았습니다. 그 장면 보고오겠습니다.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 (어제)

[손혜원/더불어민주당 의원 : 체육계에서는 증인의 폭압적인 지시와 압박 때문에 조재범 코치가 심석희 선수 등을 때릴 수밖에 없었다고 이야기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저한테 편지가 한 통 왔습니다. 원본인데요. 감옥에 있는 조재범 코치로부터 왔습니다. 제가 잠깐 읽어드릴게요. 전명규 교수님이 한국체대가 더 잘 나가야 되니까 시합 때마다 저를 매우 압박하셨습니다. '그만두겠다'고 말씀드렸더니 욕을 하며 머리를 주먹으로 때렸습니다. 뺨도 맞았습니다. 심석희 선수가 폭행당한 뒤에 기자회견 하려던 것도 막으셨죠?]

[전명규/한국체대 교수 : 석희한테 그런 이야기한 사실 없습니다. (녹취 하나 보겠습니다.)]

[전명규/한국체대 교수 (녹취파일) : (심석희가) 기자회견 하려고 했었어. 맞자 마자 그 다음날 기자회견 하려고 했었어. 내가 그거 막은 거야! 새벽 1시까지 얘기를 하면서.]

[손혜원/더불어민주당 의원 : 다른 사람한테 심석희가 기자회견 하려는 것을 내가 막았다는 이야기 아닙니까? 근데 막았다고 이야기 안 하시네요?]

[전명규/한국체대 교수 : 막았다는 게 아니라…(막으신 것 맞잖아요. 1시까지 전화 통화해서.)]

[전명규/한국체대 교수 : 올림픽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그것보다 지금 훈련이 더 우선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그렇게 설득을 했던 거지, 제가 인터뷰를 막아야 된다 이런 뜻으로 얘기한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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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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