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인천경찰청장 "흉기사건 부실 대응 책임지고 사퇴한다"

입력 2021-12-01 15:04 수정 2021-12-01 20:34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최근 인천에서 발생한 '층간소음 흉기 난동' 사건 당시 경찰관들이 현장을 이탈해 논란이 된 가운데, 인천경찰청장이 이번 사건에 책임을 지고 사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인천경찰청 제공/연합뉴스〉〈사진=인천경찰청 제공/연합뉴스〉
송민헌 인천경찰청장은 오늘(1일) 입장문을 내고 "논현경찰서의 부실 대응에 총괄 책임을 지고 청장직에서 물러남과 동시에 경찰을 퇴직한다"고 밝혔습니다.

송 청장은 경찰 조직에 "시민 안전을 지키는 경찰의 책무가 얼마나 무겁고 엄중한지 깊이 새겨달라"며 "환골탈태의 자세와 특단의 각오로 위급 상황에 처한 시민 보호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그러면서 "인천자치경찰위원회와 인사 협의 등 후임 청장 인선 절차가 마무리될 때까지 청장 직무를 수행하겠다"며 "피해자분들께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 아직 병상에 계신 피해자분의 조속한 회복을 기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지난달 15일 인천 남동구 한 빌라에서 발생한 흉기난동 사건 당시 경찰관들이 현장을 이탈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부실 대응 논란이 일었습니다. 당시 현장에 출동했던 논현경찰서 소속 지구대 A 전 순경과 B 전 경위는 최근 해임됐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피해 일가족 3명이 흉기에 찔려 다쳤고, 이 가운데 1명은 아직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