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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봉하마을 참배 미루고 부동산 정책 점검"

입력 2021-05-03 13:16 수정 2021-05-03 13:32

"청와대보다 당이 정책 중심 돼야"
"후보 캠프 아닌 당 중심으로 대선 준비"
현충원서 박정희ㆍ이승만 전 대통령 묘역도 참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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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보다 당이 정책 중심 돼야"
"후보 캠프 아닌 당 중심으로 대선 준비"
현충원서 박정희ㆍ이승만 전 대통령 묘역도 참배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 대표는 오늘(3일) 취임 첫 날 기자간담회에서 중요한 현안으로 '부동산과 백신'을 꼽았습니다.

송 대표는 부동산 대책과 관련해 "정부 측 의견을 충분히 들어야 한다. 구체적 정보와 통계를 바탕으로 합리적 대안을 내놓겠다"며 "내일 중으로 정책 검토를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 봉하마을과 5.18 민주묘지 참배 일정을 미뤘다고 했습니다.

아울러 코로나19 백신 수급과 관련해선 "문재인 정부가 국민에게 말한 대로 11월에 집단 면역이 가능하도록 뒷받침하겠다"고 했습니다.

앞으로 정책을 세우고 대선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당이 주도권을 쥐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송 대표는 "당보다 청와대가 정책을 주도한 게 많았지만 이제 당이 정책의 중심이 돼야 한다"고 했습니다. 또 "대선 후보 캠프가 아닌 당 중심으로 대선을 치러야 한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최고위 발언하는 송영길 새 대표     (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새 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5.3     zj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최고위 발언하는 송영길 새 대표 (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새 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5.3 zj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앞서 송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는 서울 국립현충원을 찾아 김대중, 김영삼, 박정희, 이승만 전 대통령 묘역을 차례로 참배했습니다.

송 대표는 박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뒤 방명록에 "자주국방 공업입국. 국가 발전을 위한 대통령님의 헌신을 기억한다"고 썼습니다.

이 전 대통령 묘역 방명록에는 "3.1 독립운동, 대한민국 임시정부, 1948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에 기여한 대통령님의 애국독립 정신을 기억한다"고 적었습니다.

민주당에선 2015년 문재인 대통령이 당 대표를 맡았을 때 박정희, 이승만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고, 추미애ㆍ이해찬 전 대표도 취임 뒤 두 전 대통령을 참배했습니다.

한편 송 대표는 오늘 현충탑 참배에 앞서 최고위원들에게 "아들이 민주당은 유니폼 입고 돌아가신 분들에게 너무 소홀히 한다고 하더라. 세월호는 그렇게 하면서"라고 말했습니다. 김영호 당 대표 비서실장은 나중에 기자들과 만나 "세월호 가족을 챙기듯 공무 군경도 잘 챙기자는 취지였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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