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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ICBM 해상요격 시험 성공…"북 전략무기 개발 의식"

입력 2020-11-18 20:41 수정 2020-11-18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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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이 바다 위에서 미사일을 쏘아 올려서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을 요격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시험 영상도 공개했습니다. 북한의 핵과 ICBM 개발을 의식한 거란 분석이 나옵니다.

김민관 기자입니다.

[기자]

남태평양에서 모의 대륙간탄도미사일이 발사됩니다.

인공위성이 이를 감지합니다.

지휘통제실에서 정보를 종합해 미사일 궤적을 계산합니다.

잠시 뒤, 이지스함에서 요격 미사일이 발사됩니다.

대기권 밖에서 탄도미사일 요격에 성공합니다.

이번 시험은 지난 17일, 하와이를 방어하는 시나리오로 진행됐습니다.

육지가 아닌 바다에서 미사일 요격에 성공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ICBM이 미국을 향하더라도 바다에서 미사일을 쏘아 올려 선제적으로 요격하겠다는 겁니다.

미국 미사일방어청은 "예상치 못한 미사일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믿을 수 없는 성취"라고 평가했습니다.

특정 국가 이름을 언급하진 않았지만, 외신들은 이번 실험이 북한의 위협에 대비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AP통신은 "미국이 수십 년간 미사일 방어시스템 구축에 속도를 내려고 한 주요한 이유는 북한의 ICBM과 핵무기 개발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북한은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도 개발 중인데 전략무기 개발을 놓고 북한과 미국의 창과 방패 싸움이 계속 진행 중인 겁니다.

미국은 이번 ICBM 요격 시험에 성공한 신형 미사일을 내년 이후 일본에 배치할 계획입니다.

(화면제공 : 미국 미사일방어청)
(영상디자인 : 유정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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