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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한국당 "29일까지 합당"…원유철 임기연장도 철회

입력 2020-05-22 18:27

5시 정치부회의 #야당 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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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 정치부회의 #야당 발제


[앵커]

미래통합당과의 합당 작업에 소극적이었던 미래한국당 지도부가 "5월 29일까지 합당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어제(21일) 한국당 당선인들과 당직자들이 연달아 빠른 합당을 요구한데 이어서 미래통합당 쪽에서도 합당을 촉구하자 한발 양보한 모양새죠. 오늘 고 반장 발제에선 합당 관련 소식 또, 통합당 연찬회 소식 등을 함께 전해드리겠습니다.

[기자]

[사랑에 빠진 게 죄는 아니잖아.]

여기 사랑에 빠진 한 남자가 있습니다. 그의 이름은 원유철, 별명은 핵유철입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원유철') : (시험 보려고 핵인싸 뜻 안직 안알려줌) '핵인싸?' 핵인싸는 또 뭐냐? 처음 듣는 게 많네 아니 이게 해기 해긴 핵인싸가 뭐야 난 처음들어봤는데 핵처… 핵처럼 인간이 싸늘하게 겁먹는다? 이상하다 내가 쓰고도 이거]

아무튼 누구와 사랑에 빠졌는가 하니, 바로 미래한국당과 사랑에 빠진 겁니다.

[안녕하십니까. 국민 여러분 미래한국당 당 대표 원유철입니다]

사심 없이 오로지 한국당을 위해 좀 더 일하고 싶었을 뿐인데 또 효과적이고 원만한 합당을 위해 당론을 모으는 시간을 충분히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 것뿐인데, 주변에선 왜 이렇게 서둘러 통합당과 합치라고 다시 합당하라고 난리인지 원유철 대표는 답답할 뿐입니다.

[원유철/미래한국당 대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 지난 15일) : 제가 만약에 그만두면 또 대표를 또 뽑아야 되잖아요. 그러니까 그럴 필요 없이 합당할 때까지 제 임기를 그냥 연장해주는 것이 논의되고 있는 거죠.]

연일 한국당을 압박한 민주당은 오늘 아침에도 한국당을 비판했고 믿었던 통합당 역시 어제 "5월 29일까지 합당을 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 꼼수 위성정당에 불과한 미래한국당과는 어떠한 협상도 있을 수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미래한국당한테 더 이상 21대 국회가 끌려 다니는 그런 일이 결코 있어서는 안 된다는 걸 다시 한 번 강조해서 말씀을 드립니다.]

[배현진/미래통합당 원내대변인 : 미래통합당 제21대 국회의원 당선자 모두는 뜻을 모아서 다음과 같이 입장을 밝힙니다. 하나, 미래통합당은 조건 없이 5월 29일까지 미래한국당과 반드시 통합한다.]

답답했던 원유철 대표는 앞서 "당직에 미련이 있는 게 아니다. 그만두면 바로 제주 올레길로 달려갈 것"이라고도 고백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발은 끊이지 않았습니다. 내부에서도 불만이 터져 나왔습니다.

한국당 당선인들은 "5월 29일 그러니까 국회 개원 전까지 통합당과 합당할 것"을 요구했고 심지어 한국당 사무처 당직자들은 29일 합당을 요구하며 당무 거부에 나섰습니다. 그리고 결국 오늘 당선인들과 당 지도부가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합당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결론이 나왔습니다.

[원유철/미래한국당 대표 : 미래한국당 지도부는 당선자들의 희망과 건의를 받아들여서 5월 29일까지 합당에 최선을 다한다.]

[조태용/미래한국당 대변인 : 초선 당선인 18명은 당 지도부와 수임기구를 신뢰하고 합당 작업을 일임한다.]

그러니까 일단 합당을 둘러 싼 갈등은 봉합된 분위기입니다. 한국당 지도부는 통합당과 본격적으로 합당 논의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26일 개최할 예정이었던 전당대회도 취소했습니다. 원유철 대표 임기 연장 논의도 없던 일이 됐습니다. 본심이 무엇이건 간에 어쨌든 그동안 당 안팎에서 합당 여부를 두고 비판을 받던 원유철 대표, 과연 비판을 호평으로 바꿔놓고 떠날 수 있을까요. 5월 29일까지 합당을 마무리하고 본인 말대로 홀가분하게 제주 올레길로 떠나게 될지 좀 더 지켜보시죠.

그리고 이어서 통합당 연찬회 소식입니다. 통합당 연찬회 최대의 관심사, 바로 김종인 비대위를 받아들일지 말지 여부였습니다. 사실 이미 김종인 비대위 체제는 전국위원회에서 의결된 바 있는데요. 문제는 비대위 기간을 언제까지로 할지 바로 그 부분이었습니다. 8월까지냐. 12월까지냐, 아니면 내년 봄까지냐. 김종인 내정자는 내년까지는 당을 맡겨줘야 한다는 입장이 강했는데요. 통합당 당선인들은 이렇게 결론을 냈습니다.

[주호영/미래통합당 원내대표 : 당선자 총회에서 김종인 박사를 우리 미래통합당 비대위원장으로 내년 재·보궐 선거 때까지 모시기로 압도적으로 결정을 했습니다. 많은 의원님들 뜻이 모아져서 비대위원회가 정식으로 출범할 수 있게 된 것이 참으로 다행스럽게 생각을 합니다.]

그럼 오늘 김종인 비대위원장 내정자 찾아가서 만나는 건가요.

[주호영/미래통합당 원내대표 : 연찬회가 끝나는 대로 연락드리고 시간을 맞추어서 찾아 뵐 예정입니다.]

앞서 말씀 드린대로 임기 문제가 마지막 관문이었기 때문에 김종인 내정자 역시 비대위원장직을 수락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실제로 조금 전 들어온 소식에 의하면 수락을 했다고 하네요. 당 혁신부터 내년 재보궐 선거 공천 작업까지, 김종인 비대위 앞에 놓인 과제가 한둘이 아닙니다. 관련 소식은 들어가서 더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일단 오늘 발제는 이렇게 정리합니다. < 미래한국당 지도부, "5월 29일 합당에 최선 다할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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