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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가계 대출 20조 돌파…정부 규제 '풍선효과' 우려

입력 2017-09-14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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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저축은행에서의 가계대출, 지금 심상치가 않습니다. 올 하반기 들어서 규모가 크게 늘고 있는데 시중은행에서는 힘들고, 지난 8월 정부 대책으로 대출 규제는 더 강해졌고, 그래서 저축은행으로 향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주로 취약계층이 몰리는 곳입니다. 저축은행 대출이 이렇게 가파르게 늘고 있는 상황을 눈여겨봐야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강나현 기자입니다.

[기자]

저축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7월말 기준으로 20조 원을 넘었습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1년 사이에 20% 가 늘어난 건데, 하반기 들어 증가세가 두드러집니다.

7월과 8월 두달 동안에만 8000억원 가까이 늘어났습니다.

저축은행의 가계대출 금리는 지난 7월 평균 15% 대로 일반 은행의 4배 수준입니다.

시장에선 높아지는 은행권 대출 문턱에 8·2 부동산 대책으로 대출 규제가 더해지면서 금리는 더 높지만 상대적으로 문턱이 낮은 저축은행으로 수요가 옮겨진 것으로 분석합니다.

저축은행 가계대출은 1400조 원에 이르는 전체 가계부채의 1% 수준이지만 은행 문턱을 넘기 어려운 저신용 저소득자가 상당수라 가계대출의 뇌관 중 하나로 꼽힙니다.

무섭게 불어난 가계 빚 고삐를 죄는 건 불가피하지만 그 과정에서 자칫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커질 수 있는만큼 정책금융을 충분히 공급하는 등 보완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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