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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리 운명 쥔 500명 선정…2박3일 합숙 뒤 '판가름'

입력 2017-09-12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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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고리 5·6호기 건설 중단 여부를 묻는 공론화위원회의 전화조사가 마무리된 가운데, 이 조사에서 시민참여단에 들어가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사람들 중에 500명도 선정이 됐습니다. 내일(13일) 이 시민참여단 명단이 최종 확정이 될 예정인데, 다음달 13일 합숙토론을 벌이고 공론화위원회는 여론조사 결과와 이들의 논의 내용을 바탕으로 그로부터 일주일 뒤 정부에 권고를 할 계획입니다.

윤영탁 기자입니다.

[기자]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는 지난달 25일부터 보름여 동안 원전 건설의 찬반을 묻는 1차 전화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조사에 응답한 2만명 중 시민참여단에 참가 의사를 밝힌 인원은 5900여 명, 공론화위는 이 가운데 500명을 무작위 추출했고 실제 참여 여부 확인 등의 과정을 거쳐 내일 참여단을 최종 확정할 방침입니다.

찬반 의견과 성별, 연령 분포비율을 감안했지만, 원전지역 주민에게 가중치를 주거나 추가 할당하는 방안은 국민 대표성 훼손 가능성이 제기돼 제외했습니다.

500명의 참여단은 앞으로 한달 간 5·6호기 건설과 관련한 정보를 받은 뒤 다음달 13일부터 2박3일간 합숙 토론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참여단 선정 과정에서 1차 여론조사를 마친 위원회는 마지막 합숙날까지 3차례 더 조사를 실시하고 다음달 20일 정부에 권고안을 제출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이를 바탕으로 신고리 5·6호기 공사중단 여부를 최종 결정하게 됩니다.

찬반 비율과 분석 등을 담은 조사 결과를 이 때 한꺼번에 공개하겠다고 공론화위는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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