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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오클라호마, 60년 만의 '여름 토네이도'…부상자 속출

입력 2017-08-07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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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오클라호마 주에서 60년 만에 '여름 토네이도'가 발생했습니다. 커다란 레스토랑 건물까지 무너져 내려서 부상자가 속출했습니다.

연지환 기자입니다.

[기자]

천둥 번개와 함께 시작된 토네이도는 거리를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만들었습니다.

강한 바람에 차들은 뒤집혀 나뒹굴었습니다.

전신주 125개가 엿가락처럼 휘거나, 심하게 부서졌습니다.

[마이클 구터만/피해 업체 사장 : 건물 지붕 대부분이 소실됐고, 내부는 완전히 침수됐습니다. 많은 재고품들, 샘플들이 완전히 박살 났습니다.]

T.G.I. Friday's 건물이 통째로 무너져 8명이 다쳤을 정도입니다.

현지시각 6일 일요일 새벽에 오클라호마 털사를 덮친 토네이도로 최소 30명이 다치고 1만 1천여 가구의 전기가 끊겼습니다.

사망자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지만, 부상자 중 2명은 중태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토네이도는 고온다습한 공기가 불안정한 상태에서 상승할 때 발생합니다.

특히 한랭 전선과 고온다습한 공기가 만나는 봄에 가장 많이 찾아와 미국에선 5월에만 하루 평균 6개의 토네이도가 발생합니다.

그러나 이번 토네이도는 8월, 그것도 한여름에 찾아왔습니다.

전문가들은 "비교적 대기가 안정적인 여름에는 토네이도가 잘 발생하지 않지만, 언제든 찾아올 수 있다"며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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