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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연합 탈당, 수도권 북상 조짐…김한길 '꿈틀'

입력 2015-12-25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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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정치연합 비주류 의원들의 탈당 여파가 확대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한길 전 대표가 탈당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해석입니다. 김 전 대표는 이미 07년도에 열린우리당을 탈당했었는데요. 당시 23명이 동반 탈당했습니다.

안의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새정치연합 김한길 전 대표 사무실.

온종일 언론의 취재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전날 당내 중진들과 수도권 의원들이 수습책으로 제안한 조기 선대위 카드가 성과를 거두지 못하면서 김 전 대표의 탈당 여부가 관심의 초점이 됐기 때문입니다.

[김한길 전 대표/새정치연합 : (탈당은) 작은 선택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야권의 승리를 위해선 작동 하는 한 부품으로써나마 저도 제 역할을 제대로 해내야 하지 않겠습니까.]

주류 진영의 정세균 전 대표와 김기식 의원도 김 전 대표를 찾았습니다. 김 전 대표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섭니다.

탈당 결심을 내비친 김 전 대표는 비주류와 중도파 의원 30여명을 대상으로 동반 탈당할 수 있는 의원들을 선별하는 작업에 들어갔다는 관측이 우세합니다.

측근인 최원식 의원은 김 전 대표가 탈당을 서두르기보다는 충분히 명분을 쌓고 최대한 의원들을 모아 탈당하는 쪽을 택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김 전 대표는 이미 2007년 열린우리당 탈당 당시 의원 23명의 동반 탈당을 이끌었습니다.

비주류의 또 다른 한 축인 박지원 전 원내대표 역시 마지막까지 통합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겠지만 탈당 모양새는 동반 형식을 취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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