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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땅콩 리턴' 사건 외신서 비난 쇄도

입력 2014-12-09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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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땅콩 리턴' 사건 외신서 비난 쇄도


대한항공 조현아 부사장이 기내 서비스를 문제 삼아 항공기를 후진시킨 일이 외신들에 보도되며 파문이 국제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미국 월 스트리트 저널(WSJ), 영국 BBC와 중국 신화통신 등 외신들이 9일 이번 사건을 보도하면서 전말을 소개했다.

WSJ는 '대한항공 임원, 형편없는 땅콩 서비스로 승무원 쫒아내'라는 기사에서 "뉴욕발 서울행 비행기를 탄 대한항공 임원이 마카다미아넛 서비스 문제로 이륙하려던 비행기를 되돌려 승무원을 내리게 했다"고 전했다.

BBC는 '땅콩으로 인한 분노로 한국 항공기가 지연됐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대한항공 조현아 부사장이 승무원의 서비스를 문제 삼아 담당 사무장을 비행기에서 내리도록 지시했다"며 땅콩 회항 논란에 대해 심도있게 보도했다.

관영 신화통신을 비롯한 중국 언론은 승무원의 서비스에 문제가 생겨 기업주의 천금(千金)'이 승무원을 비행기에서 내리게 했다고 보도했다.

또 다른 관영 언론 중국 신원왕(新聞網)은 싱가포르 연합조보를 인용해 사건의 전말을 전하면서 이번 사건이 대중의 불만을 자아냈고, 교통 당국이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대만 언론 중앙사(中央社)는 대한항공 푸산다이(富三代·부자 3세)가 항공기에서 바후(跋扈·발호)한 가운데 정부가 조사를 벌이고 있다는 기사를 통해 이 사건을 전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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